마시마로 개선 자체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만, 절차는 역시나 중소기업 답습니다.

1. 개발진의 한계를 유저의 몫으로 돌리기

공지사항 말을 빌려보자면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시스템을 회원님들께서 감수하는 것은맞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운영진 여러분

불편함의 판단 주체인 유저에게 설문조사, 혹은 유저의 대표인 군주에게 공개적으로 의견을 묻는 자리가 있었습니까?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몇몇 유저들의 소리, 개인적인 건의를 모든 군주의 의견이라 과대평가하고 있진 않습니까?

2. 배상을 무시한 보상

1년전 쯤 메이플 시스템 오류와 관련하여 배상과 보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때 활용된 배상과 보상의 개념을 쉽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배상: 오류가 발생한 게임 시스템 이용에 부여된 가치를 돌려주는 것 ( = 원래 내가 투입한 가치)

- 보상: 어떠한 이슈에 대해 특정한 의미로 가치를 추가 지급하는 것 ( = 운영진이 제공하는 추가적인 가치)
 

마시마로는 인게임 플레이이에서 구할 수없는 캐쉬아이템입니다. 

또한, 이를 활용하기 위해선 게임 내 접속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와 동일한 배상을 진행하고, 보상은 더해지는 것입니다.

(군주 운영진은 게임내 캐시아이템 보상 및 배상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 모릅니다) 

3. 비상식적인 절차

시스템 개선을 위한, 기존 시스템의 초기화 작업의 상식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 시스템 개선 필요성 안내 - 개선 방법 안내 - 의견 수렴 - 시스템 초기화 - 시스템 개선 - 보상 및 배상 지급

현재 운영진은 개선방법 안내, 의견수렴을 무시한 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보상과 배상은 기존 시스템에 대해 투여한 가치와, 개선 시스템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되어야 하는데

운영진은 필수적인 절차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운영진 여러분, 개발진 여러분

유저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는 초심은 어디가셨습니까?

조선시대 군주 컨셉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수영복 내놓으시는 거 보아 이미 떠나신 것 알겠습니다.

아무리 내부 상황이 좋지 안더라도, 지킬건 지키면서 운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