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3초의 미학 |
번호
294736
|
|
---|---|---|
sstar0524 |
2005-01-24
| 조회
4596
|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탁에 붙은 따뜻한 글을 보았습니다.
너무도 예쁜 글이어서 그 자리에서 펜을 꺼내어 모두 베껴내었죠.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온라인게임, 그 속에는 갈등이 필연적으로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나만의 편협한 마음으로 상대를 끌어안아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돌이켜봄이 어떨까요...
< 3초만에 따뜻한 세상 만들기 >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버튼을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구인가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출발신호가 떨어졌을 때 앞차가 서 있어도 경적을 울리지 말고 3초만 기다려주자.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을지 모른다.
내 차 앞으로 끼어든 차가 있으면, 3초만 서서 기다리자.
그 사람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른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보고 있어주자.
혹시 그가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 줄 수 있도록...
길을 가다가 불행을 맞은 사람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리할 것이다.
정말 화가 나서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내가 화내고 있는 일이 보잘것 없지는 않은가?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한 아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3초만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자.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내 아이에게도 그리할 것이다.
죄 짓고 감옥에 가는 사람을 볼 때 욕하기 전 3초만 생각하자.
내가 그 사람의 환경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하고 있을 때 3초만 말없이 웃어주자.
아이가 내 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른다.
그녀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퍼부어도 3초만 미소짓고 들어주자.
그녀가 저녁엔 넉넉한 웃음으로 한잔 술을 부어줄지 모른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
어차피 이러나 저라나 욕먹는건 마찬가집니다. (14) | 2004-08-25 | 5849 | 0 |
정말 궁금했는데... (7) | 2004-08-24 | 6988 | 0 |
포도청 포교 모집 (3) | 2004-08-24 | 5168 | 0 |
게임은 게임일 뿐입니다. (3) | 2004-08-24 | 6199 | 0 |
말 팝니다. | 2004-08-24 | 5635 | 0 |
단속강화안내 (11) | 2004-08-24 | 5882 | 0 |
말 팝니다. | 2004-08-24 | 5466 | 0 |
ok고 이넘스승사기꾼 (1) | 2004-08-24 | 5664 | 0 |
내가 만난 사람들중 가장 마음에 남는사람... (3) | 2004-08-23 | 5936 | 0 |
제발 일좀하세요 (1) | 2004-08-23 | 14358 | 0 |
퍼온글 (3) | 2004-08-23 | 7785 | 0 |
경고문 (2) | 2004-08-23 | 5341 | 0 |
소나무 송진 팝니다... (1) | 2004-08-23 | 5738 | 0 |
흠냐 요세통 아템거래를안해드만 시셀하나두모르게냉 | 2004-08-23 | 5542 | 0 |
정종분들이 변화를 보이려하는데....... | 2004-08-23 | 6877 | 0 |
잠시 후 패치관련으로... 미리대비하시길... | 2004-08-23 | 7680 | 0 |
음식은... (65) | 2004-08-22 | 7375 | 0 |
여기 중국 장춘 시간은 5시..... (6) | 2004-08-22 | 5531 | 0 |
에구 몸살났네 | 2004-08-22 | 5280 | 0 |
충주=>한양 공성선포에 대한 사죄문 (3) | 2004-08-22 | 6103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