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종서버 흥남상단 대표입니다.

구서버에는 흔하지 않지만, 20개마을 동시공모를 시행한 신서버에는 흔히 경영권이 행사되지 아니하고 방치된 마을이 종종 발견됩니다. 특히 북방마을의 경우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다른 서버의 일이기는 하지만, 최근 세조의 재건계획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는데, 당 상단 역시 북쪽을 근거로 하고 있다 보니 아쉬움이 더합니다.

3/18자 미리보는 군주에서는 경영되지 아니하는 마을에 대한 재공모 방안이 기획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그 구체적 방안을 제안해 보고자 합니다.

= 마을의 해산 =

[전체요약해설] 마을의 해산은 해산주주총회와 휴면마을의 자동해산 2가지로 나뉘고, 각각의 요건을 별도로 설정함. 해산된 마을에 대하여는 신공모를 실시하며, 해산주주총회를 거친 경우 해산에 찬성한 주주에게 우선매수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해산에 대한 동기유발을 유도하여 활발한 재건이 이루어지도록 함.

1. 해산주주총회에 의한 해산

(1) 마을은 해산주주총회의 결의에 의하여 해산할 수 있다.

(2) 해산발의

- 최종 대행수의 임기만료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도록 대행수선출 주주총회의 발의가 없고, 마을에 다른 행수도 없는 경우,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주는 마을의 해산을 위한 주주총회를 발의할 수 있다.

- 위 해산발의가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경우에는, 위 발의자의 주식 중 발행주식 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을 소각한다.

[해설] 아무때나 해산주주총회를 발의할 수 있게 하면, 수시로 개최되어 마을경영을 방해할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으므로, 경영의 공백상태가 어느 정도 지속된 경우에만 발의할 수 있도록 하고, 함부로 발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결될 경우 자신의 주식만 소각하도록 함(대행수선출총회처럼 발의자의 주식을 발의 당시에 소각하게 되면 아무도 해산발의를 하지 아니한 상태로 방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발의 당시가 아니라 부결시에 소각하도록 함).

[기술적 사항] 주주총회 탭의 메뉴 중 기존의 [주주총회발의] 버튼을 [대행수선출발의] 버튼으로 변경하고, [해산발의] 버튼을 추가할 필요가 있음. 마을상세정보 메뉴 아래의 [주주총회진행마을] 서브메뉴를 [대행수선출진행마을] 서브메뉴로 변경하고, [해산결의진행마을] 서브메뉴를 추가함. 또, 현재 주민등록 탭에는 현 대행수의 임기만 표시되는바, 대행수가 공석인 경우 해산요건의 판단을 위하여 마지막 대행수의 임기만료일 표시를 추가하여야 함.

(3) 해산주주총회의 의결권

해산주주총회의 의결권은 0.1%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 부여한다.

[해설] 전 주주로 확대함이 바람직하나, 시스템상 한계를 고려하여 제한을 두기로 하되, 대행수선출총회의 의결권제한인 1% 이상 주주는 지나치게 범위가 좁으므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의결권의 범위를 넓힘.

[기술적 사항] 대행수선출총회와 별도로 세팅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행수선출총회의 의결권제한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함.

(4) 해산주주총회의 기간

해산주주총회의 기간은 1년으로 한다.

[해설] 마을 자체가 해체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대행수 선출총회보다 그 기간을 장기간으로 하여야 함. 너무 짧게 할 경우 마을테러의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음. 1년 정도가 적정하다고 봄.

(5) 해산의 결의

해산의 결의는 해산주주총회에 참가한 의결권의 7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다만, 찬성한 의결권의 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25%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해설] 마을 자체가 해체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대행수선출총회보다 통과요건을 강화하여 단순히 참가주주들만의 찬성뿐 아니라 총 주식수의 일정수 이상이 찬성하여야 하는 것으로 함. 다만, 50% 이상을 요구하는 등으로 조건을 지나치게 강화하면 지배주주가 잠수한 마을에서 재건이 불가능하므로, 25% 정도로 세팅함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됨. 또, 정기적인 주주총회가 아니므로, 대행수선출과 달리 조기종료조건은 별도로 설정하지 아니함.

(6) 대행수선출 주주총회 발의에 의한 자동부결

해산주주총회 도중에 대행수선출 주주총회의 발의가 있는 경우에는 그 발의와 동시에 해산결의안은 부결된 것으로 본다.

[해설] 해산총회 도중에 대행수선출총회가 발의되는 경우 자동으로 부결시키는 이유
1) 알고리즘이 엉키는 것을 방지함.
2) 대행수선출총회 발의로서 마을경영을 계속할 의사가 있는 주주가 있음이 확인된 것이므로 해산의 필요가 없음.
3)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3% 이상의 주주에게는 거부권을 부여하여, 3% 이상의 다른 주주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해산을 발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거부권 행사를 대행수선출총회발의의 방법으로 하게 함으로써, 거부권을 행사하는 주주는 상대방과 동시에 자신도 1%의 소각을 부담하여야 하므로, 거부권이 남용될 우려는 크지 않다고 할 것임.

2. 휴면마을의 해산

(1) 최종 대행수의 임기만료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고, 마을에 다른 행수도 없는 경우에는 해산이 공고된다.

[해설] 미리보는 군주에서 언급한 증자 없음의 조건은 제외함이 바람직함. 폐허마을 중 서로 눈치만 보면서 증자만 참가하고 주주총회를 발의하지 아니하는 마을이 상당수 있는바, 이러한 경우 아무도 마을을 경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마을을 해산함이 타당할 것임.

[기술적 사항] 마을상세정보 메뉴 아래에 [해산공고마을] 서브메뉴를 추가하여야 함.

(2) 위 공고 후 3년 이내에 대행수선출 주주총회의 발의가 없는 경우에는 위 마을은 해산된다.

[해설] 해산주주총회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해산되는 것이므로, 실제시간으로 약 3개월간(군주력으로 약 8년간) 마을 경영이 중단된 것을 기준으로 다소 기간을 넉넉하게 설정함. 너무 짧게 잡으면 대행수선출 주주총회를 위해 열심히 증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아니한 채 마을이 없어질 수도 있음.

3. 해산의 효과

(1) 해산된 마을의 모든 주식은 소각된다.

(2) 해산된 마을의 건물은 주식공모 전의 기본상태로 돌아간다.

[해설] 부서지지 않는 상단, 시전(항구마을인 경우 포구 포함) 외에 기본건물인 전장, 객주, 역참, 수렵장, 여각이 복구됨.

(3) 해산된 마을의 모든 부모자식관계는 해지된다.

[해설] 위쪽과 아래쪽이 모두 분리됨, 예컨대 A-B-C-D-E의 트리에서 C가 해산되면 A-B, C, D-E의 3개 트리가 되도록 함. 이에 따라, 하나의 트리로 모두 묶여버린 서버에서도 트리분리가 가능해질 것임.

4. 소각주식의 보상

(1) 소각주식에 대한 보상은 액면가(1주당 5,000냥)로 한다. 다만, 해산주주총회에 의한 해산의 경우, 그 결의에 찬성한 주주들은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한 경우에는 액면가보상을 하지 아니한다.

[해설] 우선매수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해산의 동기를 유발하여 경영되지 아니하는 마을에 대한 해산주주총회를 유도함. 즉, 이른바 잠수주주는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하지 아니할 것이므로, 잠수주주가 지배주주인 마을에서 주민들의 힘으로 재건을 꾀하고자 할 때, 종전에는 잠수주주가 언제 되돌아올 지 몰라 최선을 다할 수 없었으나, 이 방법을 도입하면 주식을 최대한 모은 후 해산결의에 의하여 잠수주주 지분을 소각함으로써 원활한 경영을 꾀할 수 있음. 이러한 우선매수선택권이 없는 경우, 대부분의 마을에서 아무도 해산결의를 하려 하지 아니할 것임. 어차피 공개모집되는 주식이 존재하므로, 우선매수선택권이 있다고 하여 마을 경영권을 그냥 차지할 수는 없을 것임.

(2) 우선매수선택권

- 해산결의에 찬성한 주주들은 해산주주총회에서 자신이 행사한 의결권만큼의 주식을 액면가의 2배(1주당 10,000냥) 가격에 우선매수할 수 있다.

[해설] 액면가보상을 포기하는 것까지 합하여 주당 15,000냥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우선매수선택권의 행사여부의 결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함.

- 해산결의에 찬성한 주주들은 찬성투표 당시 액면가보상과 우선매수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해설] 찬성한 주주들에게만 선택권을 주도록 함. 별도 메뉴를 설정하는 마땅한 방법이 없으므로, 찬성투표를 하면 자동으로 선택창이 뜨도록 함.

[기술적 사항] 해산주주총회의 찬성투표에 한하여, 액면가보상과 우선매수 중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뜨도록 알고리즘을 세팅하고(중요한 사항이므로 확인버튼을 하나 더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을 것임), 자신이 어느 쪽을 선택하였는지 알 수 있도록 자산현황에 이를 표시하도록 함. 예컨대, [한양-111주(우선매수)], [한양-111주(액면보상)]와 같이 표시됨. 반대투표를 한 주주는 우선매수선택권이 없으므로 그냥 [한양-111주(액면보상)]과 같이 표시되어야 할 것임.

- (1안) 우선매수를 선택한 주주는 이후 자신의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2안) 해산주주총회 중인 마을의 주식은 처분할 수 없다.

[해설]
(1안) 우선매수를 선택한 후에는 해당 주식이 그대로 소각되어야 하며, 우선매수선택권만을 보유한 채 주식을 처분하는 행위를 막기 위함.
(2안) 우선매수의 경우에만 처분을 금지하도록 알고리즘을 짜는 것이 복잡하고, 해산주주총회의 의결권은 발의당시로 고정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마을만 해산시키고 자신은 정보에 어두운 사람을 기망하여 아무 가치 없는 주식을 파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함.

[기술적 사항]
(1안) 자산현황에 우선매수로 표시된 주식은 처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추가함.
(2안) 1안의 알고리즘 구현이 어렵다면, 해산주주총회 발의와 동시에 해당마을 종목의 모든 거래를 여각 및 교환창에서 중지시키는(=보이지 않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추가하고(증자의 경우에는 진행중인 증자까지만 놓아두고, 해당 증자의 종료와 동시에 증자가 중단되게 하여야 할 것임), 자산현황에는 투표 전에 [한양-111주(해산결의중)]과 같이 표시하였다가, 투표 후에 [한양-111주(우선매수)], [한양-111주(액면보상)과 같이 변경되도록 한다.

- 우선매수는 공고된 일정에 따라 해당마을의 신공모 1일차 중 특정시각에 시행하며, 우선매수시각 현재 우선매수 주식수의 1만배에 해당하는 전장계좌잔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 우선매수시각이 되면, 해당 주식이 지급됨과 동시에 그 1만배에 해당하는 전장계좌금액이 자동으로 차감되며, 액면가보상을 선택한 사람에게는 같은 시각에 액면가보상금이 지급된다. 다만, 우선매수시각 현재 전장계좌잔액이 1냥이라도 부족한 경우, 우선매수선택권의 행사에 불구하고 액면가보상금이 지급된다.

[기술적 사항] IF문에 의한 전장계좌잔액비교 및 주식지급/액면가보상금 지급 알고리즘 추가.

5. 신공모

(1) 해산된 마을에 대하여는 일정 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신공모를 시행한다.

[해설] 공모는 회사측에서 주관하여야 하므로, 일정을 별도로 세팅할 필요가 있음.

(2) 신공모의 방식은 우선매수 및 공개모집에 의한다.

[해설] 구 방식(2회 또는 4회에 걸쳐 20주 또는 10주씩 공모하는 방식)을 혼합한다.

(3) 신공모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차 : 우선매수
2~3일차 : 공개모집

5. 신공모마을의 특례

(1) 신공모마을은 최종 공모가 종료된 후 1일이 경과할 때까지 대행수선출 주주총회의 발의를 할 수 없다.

[해설] 우선매수주주가 일단 경영권을 장악하여 공모를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상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2) 신공모마을은 최초로 선출된 대행수의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모든 NPC를 설치할 수 있고, 해당 마을로부터의 공성 또는 해당 마을에 대한 공성을 할 수 없다.

[해설] 일정기간 동안 NPC의 자유설치 및 공성에서의 해방을 통하여 자력으로 힘을 키울 시간을 부여함. 그 기간은 2년 정도로 함이 적당할 것임.

===== 3/18자 미리보는 군주 기사 원문 =====

[마을 주식 재공모 방안 검토중]
 
 
 군주기자  2005-03-18 11:28  62
 
 

 군주온라인은

19일 연산군 서버의 주식 판매로

전서버의 마을 주식이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고

기존 마을 중 폐허가 된 마을에 대한 구제방안으로

파산에 의한 마을 주식 재공모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재공모라 함은 기존 주식은 모두 소각되고 새로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의 검토 방향은

일정기간 대행수의 임명이 없고 증자가 없는 경우와

주주총회에서 파산결의를 하는 경우의 2가지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상은 보유 주식의 액면가(5,000냥) 보상이 유력해 보이며

표면상의 손해로 보여지겠으나 사실상 거래가 없는 주식 보유 보다는

이런 보상이 그나마 실질적 선택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산이 신청되면 일주일 정도의 공시기간을 두고 시행되게 되며

재공모된 마을의 초기 발전을 위하여

건물 및 마을 레벨이 모두 복구되고

일정기간 공성에서 제외하고 NPC 제한도 없애는 방안이 검토중이라고 했다.

재공모는 예전 주식 공모 대로 서버내 유저 10레벨 이상 10주씩

구매 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이 방안에 대한 폭넓은 여론 수렴을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시행할 예정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