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제도 도입에 즈음하여 - 혜산 주주님들께]

회사측은, 27일 패치로 파산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이상 주주총회가 열리지 아니하면, 해당 마을은 파산되며, 모든 주식은 액면가(1주당 5,000냥)로 보상됩니다.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혜산이 정종서버 파산 1호 마을이 될 것이 거의 명백한바, 이에 혜산 주주님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혜산의 연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모시 [ZARD]가 경영권 취득. 흥남주주단, 공모시 취득한 주식을 [ZARD]에 엔젤로 대여(주1).

2005년에 이르러 [ZARD] 게임을 그만두고, 대부분의 주식을 여각에서 처분함. 흥남주주단으로부터 차용한 주식 반환.

대행수 장기간 공석.

벽동주민 [국화비], 약 4,000주 남짓으로 경영개시. 흥남주주단 엔젤로 협력개시(당시 지분률 약 20%).

[국화비], 흥남총상단 트리에 포함요청 => 혜산이 독립마을이라는 이유로 거절 => 일신사정으로 경영중단 => 대행수 공석.

무주주민 [뿌암](=Bjouya, 김윤아), 6,000주로 경영개시. [오벨리스크의거상](포항주민, 당시 1,800주) 찬성, 흥남주주단을 비롯한 나머지 주주들 기권.

[뿌암], 혜산독립포기, 무주 자식마을로 이전 => 트리가 완성되었음에도 무주에서 혜산으로 계속 공성 => 흥남주주단, 공성중단요구 => [뿌암], 증자수 부담과는 무관하고 잠수주식만 깎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성 속행 => 트리완성으로 공성이 종료되었다고 생각한 [오벨리스크의거상]이 주식을 합치자 그 주식마저 깎음 => 이에 흥남주주단 주식을 모아 증자 500주 만들자 공성중단 => 해당 증자량 [오벨리스크의거상]에게 낙찰 => 39/07/24자로 이익금전부횡령(대부분이 [뿌암] 취임 전에 형성된 이익금임) => 경영중단 => 현재까지 대행수 공석.

현재 혜산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본금 : 대행수가 없어 계속 50%씩 감소함으로써 사실상 0 수준임.

이익금 : 전 대행수 [뿌암]이 모두 횡령해 가버려 그 이후에 행수들이 납부한 액수만 남아 있음.

주민 및 행수단 : 대행수가 없어 주민의 추가가입은 불가능하나, 몇몇 행수들은 계속 건물을 수리하면서 마을을 지키고 있음.

주주분포 : 어떤 특정인 또는 집단도 압도적 다수가 아님. 3% 이상 주주 5~6명, 1% 이상 주주는 20여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약 15~20%의 주식이 [ZARD]에게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현재, 흥남주주단은 주식의 추가매수를 전혀 하지 아니하고 있으며, 원래부터 경영권의 행사를 위하여 주식을 매수한 마을이 아니므로, 직접경영의 의사도 없습니다.

서귀포 경영권자인 [삶의상처]가 계정블럭됨으로 말미암아 마을이 폐허가 될 위기에 처하자, 약 20% 가량의 단순투자자에 불과했던 흥남주주단은 결국 주식을 계속 매집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별 수익도 없고(주2) 직접경영도 하지 아니하는(주3) 마을에 엄청난 자금이 들어가고 있는 상태인바, 그 역사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고, 저희가 보는 견지에서는 주주간 협력 없이 혜산을 단독경영할 경우 존속가치가 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 혜산 주주님들 중 경영을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엔젤로 협력하고자 합니다.

[흥남주주단 원칙상, 50%가 넘지 아니하는 한 직접 경영은 하지 않습니다.]

협력조건은 다음과 같으며, 원하시는 분은 덧글을 달아 주시거나 개별적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라며, 만약 다른 의견이 있으신 주주님들도 덧글을 달아 주시면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총 주식의 1% 이상을 소유한 주주(or 집단) 또는 그가 지정하는 자를 대행수 후보로 합니다.

2. 첫 주주총회의 개최비용은 흥남주주단이 절반을, 발의자 본인이 절반을 부담하며, 연임할 때는 경영하시는 분이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현재 흥남주주단은 혜산주식을 매수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지속적인 부담은 불가능합니다.

3. 무주트리에서 분리하여야 합니다. 흥남총상단 트리에의 가입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독립마을로의 원상복구가 불가능하여진 상황이므로, 어느 트리로 가도 무방하나, [뿌암]의 과거 행적에 비추어 무주 아래 그대로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흥남총상단 가입을 원할 경우 적어도 하위마을 하나 이상을 두어 과거 [뿌암]이 초래한 배당시 불이익(주4)의 영향을 가급적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4. [뿌암]과 같이 다른 주주의 주식을 깎아 자신의 것으로 가져오려 하거나 이익금을 횡령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아니할 것과, 임기내 1회 이상의 배당을 약속해 주셔야 합니다. 부도덕한 경영으로 마을을 근근히 유지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파산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낫습니다.

27일 24:00까지 연락을 주시는 분이 없다면, 달리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혜산에서 서귀포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 주주단의 지배적 견해이므로, 추가로 수십억의 투입이 불가피한 단독경영은 하지 아니할 생각이고, 주주들 대부분의 요청이 있다거나 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경영을 하지 아니할 예정이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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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당시에는 주주총회 제도가 없고, 제1위주주가 전권을 행사하였으므로 주식을 대여하여야만 경영권에 대한 엔젤이 가능했음.

(주2) 현재 서귀포 수익률은 총상단 내 다른 마을의 10~20% 수준에 불과함.

(주3) 서귀포에서는 주민들 중 선출된 분을 대행수로 인준만 하고,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음.

(주4) 독립마을이 최하위마을로 변하면, 배당시 모든 주주들에게 10.64%의 손실이 발생함. 트리 중간에 들어갈 경우에는 해당마을도 조공을 받게 되므로 큰 영향이 없으나, 최하위마을인 경우에는 위 손실이 그대로 반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