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72218] 댓글을 옮기며 보충하였습니다. |
번호
54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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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큐브 | 세조 | Lv.291 |
2005-07-02
| 조회
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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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하며, 제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한 댓글입니다. 역시나 판단은 글을 읽으시는 유저분들의 몫이고 /어떤 말이 옳다/ 어떤 말이 그르다/ 이렇게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청류님의 말씀 옳습니다. 어둠의아침이라는 사람과 잘 알지도 못하고, 당사자인 그 사람과 친하지도 않은데 반말을 한다거나 욕을 한다거나 이런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죠.
하지만 청류님의 말씀에도 모순이 있습니다. 누가 어떤 행동을 하건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우리가 사회적으로 지켜야 할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신이 하고싶은 데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개인이 하고싶은 데로 말하고 행동을 한다면 그건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입니다.
더불어, 도덕과 윤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도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도덕이라는 것은 개인의 양심의 판단에 맞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윤리라는 것은 다릅니다. 도덕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윤리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도덕으로서 개인의 양심의 기준을 법이라는 제도적 장치로서 판단하고 평가 내리는 것입니다.
도덕은 개인의 양심의 판단에 맞기는 것이지만, 윤리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도덕이다보니 윤리를 지키지 않을 때에는 법에 의해 강제적인 제재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덕과 윤리라는 두 가지 모든 측면에서 보았을 때......제가 반말을 한 어둠이라는 사람은 어떨까요?
어둠이라는 사람은 윤리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잘못이 없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군주선거에서 당선이 된 사람이 자신이 내건 공약을 100% 지켜야 된다는 군주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둠이가 말한데로 매크로 사냥은 처벌 대상이지만, 공지 매크로는 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둠이는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바로 [도덕]이 법이라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서 강제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윤리의 상위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 [人]에 사이 [間]을 사용합니다. 사람 사이는 특정 몇 가지로 규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관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다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어떤 것이 그른 것이다라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변하지 않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은 잘못인 것입니다. 죄를 지은 것은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과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잘못된 결과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나 노고가 인정된다면 그것은 정상참작이 되겠지요.
그러나, 어둠이는 그러한 정상참작이 될 만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러하기에 윤리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가 없기에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렇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나온 태종의 모든 글이나 지금까지 태종 내에서의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어둠이를 지탄하는 것은 개인의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였기에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어둠이 스스로도 개인의 양심에 어긋난 것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핑계나 변명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와 상반된 생각을 가지신 분은 언제든지 댓글/귓말/역참메시지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태종 태안마을 수렵장행수 신화미르 였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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