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까르푸 안양점에서 보안알바중이다

오늘 새벽 출근을 하니 야간근무자가 오늘 생방송 화제집중에서 취재나온단다

잠시뒤 안전팀에서 7시쯤에 올꺼에요~ 라는 귀뜸을 해주더군 -_-

난 직원통로를 지키는 일을 하는데 그곳으로 올 줄 알고 6시 30분부터 긴장하면서 대기했더니 안들어오더군-_-

역시 이것들도 Korea Time인가보다 싶어서 안오나보다하고는 무관심하게 있었는데........

대략 9시 넘어서였을까?

내 뒤 5시방향에서 점장과 신선식품부장이 서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는 앉아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점장이 프랑스사람이라고는 하지만 점장에겐 점장의 예우를 해야하니까

근데 이상하게 한자리에서만 계속 대화중이다............

원래 점장의 특성상 돌아다니면서 직원들에게 인사하면서 순찰을 도는데

한곳에서 계속 대화라.........

이상해서 돌아보니 카메라한대가 점장을 비추고 있었다........

점장의 등너머에는 바로 내가..............

이런 제길!! 바로 고개돌린 구속 -_-

점장은 부장과 함께 계속 내 쪽으로 온다.......물론 카메라도 같이.........;;

어깨에 힘들어가고 온몸이 뻣뻣해진다 ㅠ_ㅠ

수산코너에 가서 대리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3=3=3=3=3

카메라는 바로 11시 방향에.......두근 반 세근 반 콩당콩당 @,@

카메라가 날 비추지 않길래 자세히 보니

남자 한명 여자 한명이다 남자가 카메라맨 여자가 리포터(맞나?-_-;)듯...

카메라맨 달랑 한명에 카메라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

특별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평소에 나누던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더라

햐~ 인간극장같은 것도 저런식으로 찍나보넹~ ㅋ

점장은 계속해서 매장안을 돌면서 직원들과 대화를 해나갔다

카메라가 멀어질수록 차츰차츰 안정되가는 내 심장 o_o;;

제엔자앙 -_- 카메라가 날 비추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쫄다니 -_-

다른 직원이 와서는 행방을 물어보는데 제길 왜 그렇게 말을 더듬게 되는건지 원;;

그 직원왈

"점장 아침마당에 나오기도 하더니 이번엔 화제집중이네"

집에 오자마자 바로 아침마당 검색해서

7월 14일자 아침마당을 봤다.........

웃겼다 -_-a 평소에 못보던 점장의 모습을 보게 될줄이야 -_-

그 어눌한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꼴이란 -_-ㅋㅋ

상상해본다

생방송 화제집중에는 어떤 모습이 나올지 -_-ㅋ

다만.............

내 모습만은 보이질 않길 바랄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