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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번호 563508
loveknight
2005-07-16 | 조회 2926

 

앞의 마피디님 글을 보다 생각해 본다

 

대학은 왜 그리들 가려고 할까...

우선 이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 12년간 이곳 하나만을 위해 공부한 자신을 쉬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논다...

 

허나2학년이 되어 더 엄청난 현실에 부딪친다. 진로~~~(소주회사아니다잉)

 

과연 졸업하고 무엇을 할까...

 

이력서라도 내밀면 토익은 얼마이상 제2외국어는 얼마이상 자격증은 몇개이상... 필요한 것들도 많다.

그래도 최소한 내가 갈 곳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산다.

 

3학년...

준비는 어느정도 되었고 선배들 얘기도 들었는데 정작 졸업하는 선배들 중 진로가 정해진 사람은 얼마 안보인다.

이맘때 보통 휴학하고 어학연수를 다녀오거나 다른 것을 익힌다.

 

4학년...

현실에 좌절이다. 학교로 날라오는 추천공문은 기껏해야 연봉 2000도 안되는 회사들 뿐이고, 내가 그거 받으려고 피터지게 여러가지 익힌줄 아느냐는 자만심에 빠지기도 한다.

국립대에게 더많이 가는 추천공문과 자기라면 눈물흘리며 감사하며 갈곳을 과감히 차버리는 국립대생들에게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주위에서 들으니 공무원이 최고더라... 선생이 최고더라... 결국 행시나 임용고시를 준비하려고 맘먹는다.

 

졸업후~~

 

집에서는 애물단지다.

그동안 들인돈의 대가가 들어오지 않으니 집도 자신도 답답하고 심한경우 2차과도기에 직면하여 예민해진다. 단 1차과도기와 다른점은 주위의 인정을 못받고 성격대로 행동하면 바로 다굴이다.

하릴없이 손때묻은 공무원시험준비책이나 들고 다시 학교도서관을 찾는다.

 

 

전문대~~

 

들어갈때는 취업이 오히려 더 잘된대서 들어간다.

취업은 더 잘된다.

다만 연봉은 대졸과 전졸이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것에 열받아 편입을 한다.

하지만 더 높은벽에 결국 스스로 포기한다.

 

 

고졸취업~~

 

어차피 대학가봐야 별거 없는거 비싼 돈들일 필요없이 회사에 들어간다.

나중에 돈벌어서 학교가야지라는 상상도 가진채로...

시간이 지나면 대졸한 녀석이 자기 상사로 온다. 햇병아리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큰소리다. 자기는 몇년지나도 못다는 주임을 바로 달고 온다.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로 노는데 월급은 자기보다 많다.

그래... 뒤늦게 학교로 가지만 부딪치는건 적응하기 힘든 현실들 뿐...

 

 

군대...

 

남자들이 24개월 또는 27개월간 현실을 피하는 곳이다.

들어가면 더이상 인간이 아니다. 총든 기계다.

애석하게도 이곳에서 창의력은 사라지고 명령과 복종에 충실하는 관료제의 습성을 그대로 익히고 나온다. 그래서 사회는 군필자를 우대한다. 쓸데없는 창의력으로 조직개편이니 업무커뮤니티 개편이니라는 말을 지껄이는 꼴을 윗대가리들은 못본다.

군필자를 우대해서 만든 군필가산점은 결국 여성부의 항의로 사라지고...

남은 건 2년간 쓰지않아 녹이 쓴 머리뿐...

다시 학교에 들어와 팬대를 잡아도 전처럼 잘들어오지도 않는다.

군필가산점이 사라지고나서 어느해 7급시험에 여성합격자만 속출하는 사태가 있었다.

당연한 결과다. 그들도 만약 2년동안 머리한번 못쓰는 그래서 다시 쓸려면 녹쓴소리가 들리는 과정을 겪었으면 반은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뇌세포는 어릴때 활동이 왕성하고 성장할 수록 떨어지며 쓰지않다 쓸데는 활동성을 찾는것도 힘들고 찾더라도 전만큼의 활동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여성부의 진행을 가장 울며 지켜본 이는 군필자 아들을 둔 어머니임을... 여성의 평등권을 찾는다지만 그것은 결국 여자보다 위대한 어머니들만 울렸을 뿐이다.

창의력은 사라지고 조직에 충실하는것만 2년간 연습하고 나오면 다가오는건 다시 현실...

 

 

직업군인...

 

에라~사회나가도 할거없다. 군대 말뚝이나 박자...

하지만 사회보다 더찌들은 국방부가 그리 만만할까...

사관학교서 갓나온 장교라는녀석이 이리저리 잔소리를 해대고(내가 짬밥은 너보다 더먹었는데...)

나도 저렇게 되야지라며 존경으로 바라보던 주임원사라는 것들은 뒷돈챙기기 전문이고...

선자리나가서 군인입니다. 했더니 물한잔먹고 나가버리는 아가씨...

병들이라는 것들은 군대도 바껴야 한다며 놀러온듯이 지내고...

예전 신병때 생각해서 군기잡을라치면 뭐하나 잘못터져서 기무대에 잡혀가기도 하고...

결국 힘없고 빽없어 퇴역하면 동네아저씨밖에 못되고...

 

 

대학원~~

 

갈길없이 대학원 진입해서 학구열이나 더 불태우리라...

열심히 논문도 써가며 학위를 따지만 갈곳은 더욱 없다.

대졸보다 힘들다. 학위자에 대한 대우가 있어야 하지만 그만한 대우를 해줄 만한 회사는 한정되어 있다. 학위가 오히려 방해다. 아무데나 들어갈래도 들어 갈 수 없어 학력을 속이려는 생각도 한다.

학교에서 교수질이나 할까...

그러나 줄어가는 학생수에 학교도 인원감축을 하는 마당에 신규자리 나기는 힘들다.

방법은 두가지 뿐... 힘있는 교수와 결탁하는 것과 있는 교수들의 비리를 밝혀내 자리를 비우는 일

두가지다가 효과적이긴 하다. 대학원 등록금보다 더한 돈을 교수에게 쓰면서 대한민국 호화관광지는 물론 해외 안다녀 본곳이 없게된다. 그렇다고 즐거운 여행도 아니지...

다른쪽에선 논문카피, 학생들과의 트러블, 뇌물문제등꼬투리를 잡기위해  탐정일을 한다. 믿을만한 후배를 시키기도 하며... 도저히 털었는데 찾은먼지가 아무소용없을 때는 과감히 함정을 판다.

정말 여성부에서 들으면 화낼 내용이지만 미인유혹계가 효과는 최고다. 증거만 잡으면 바로 퇴직이고 다른데 갈 수도 없으니... 애석하게도 신문지상의 교수 성추행 논란은 조작도 숨어있다. 반대파를 내몰기위한 교수들이거나 전임을 바라는 시간강사들의 야합...  학교라는데가 깨끗하지가 못하다. 인터넷이란 매체가 너무나 이것을 유포되고 부풀리게 해서 그야말로 작전만 잘짜면 완전범죄다. 학점에 목마른 여학생을 희생시켜야한다는데 대한 연민도 없다.

 

 

 

우리는 12년동안 그렇게 아무 쓸모도 없는걸 배우면서 자기가 배우고 싶은것을 찾아 나섰지만... 현실은 그걸 허락치 않는다.

 

 

우스운건 살아남는자만 살아남는다. 단지 1%의 준비와 99%의 운이 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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