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오픈 10일 후 이겜을 처음 시작했다.

하게된 동기는 인티즌 홍보메일을 보고 마음이 동해서...

그 이전까지 온라인 게임이라곤 해본적 없다. 리니지 폐인된 사촌동생을 보고 염증을 느껴서...

그런데 몰랐다. 온라인 겜의 중독성을...  이젠 나도 폐인이다.

첫케를 키울때... 암것도 몰랐다. 스승제도도 없지...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기도 뭐하지...

더욱 기가 막힌건

도력이 칼도(刀)자를 써서 칼능력치라고 나름대로 생각해버렸다.

스텟은 손재주 빼고 번갈아 올렸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케릭이 되었다.

창이 이뻐서 창케로 키웠지만...

결국 첫케는 초반에 사둔 주식 배당받는 재미로 지우지 못하고 잠들어 있다.

그당시 전공 3위이던 대전에 주민으로 갑했는데 여즉 안잘리고 버틴다. 신기하게...

두번째 케릭...  총케로 키웠다. 키우게 된 배경은 사정거리 8이라는 엄청난 장거리에 심심하면 몹 뺏기는 첫케의 한계에 열이 받아서...

그런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비보가 들려온다. 총 초반무기 사정거리 하락...

그래도 몸빵안할려는 무빙샷으로 잘 버텼고 지금도 총케는 재밌다고 생각한다. 원래 이게 주케가 될줄 알았는데...

당시 전공 1위 경광에 주민가입했는데 짤렸다.

세번째 케릭... 자급자족할려고 제조케로 키우려 했고 또 스승하나 만들어 뱃겨먹을려는 생각에 시작했다.

법사가 마법날니는게 너무 멋있어 보여서 법사로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한 20렙 근처쯤 왔을때던가...  20%뎀지 하락이라는 패치를 실시한다.

왜 내가 뭐좀 할려고 하면 패치야...

법사에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어 렙1에 스승하나 만들었다.

근데 알고봤더니 얘도 허접이었다. 나보다 늦게 시작한...

근력올리면 뎀지 늘어난대나... 그래서 초기화때 근력에 7이라는 아까운 스텟을 찍었다. 피눈물 나지...

좌우간 19렙 되도록 단 3번 말했다. 혼자 알아서 터득하고 이전에 다 겪은 퀘들이라 쉽게 쉽게 끝냈는데...근데 돈은 바라지 말라더라... 난 음흉한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었건만...

19렙되니 돈욕심이 생겼다.

그래 스승바꾸고 돈줄 수 있느냐 물었다. 30만냥

줄 수 있단다. 믿었다. 벌받았다. 당연 사기지...

공돈 바라다 천벌 받은거다. 깨달았다. 공돈은 바라지 말자...

그냥 저냥 키우다 보니 총케인 주케를 바짝 따라붙는다.

열렙도 아니었다. 약값 아까워 몇마리 죽이고 마나 찰때까지 게시판에서 노닥이다 마나차면 사냥하고...

그러다 주케 렙 올리고... 갑옷 물려입히며... 작풀에서 사냥하는데 주민 공지가 뜬다.

의정부 주민 마크가 어쩌고 저쩌고...  난 내학교가 있는데 저게 뭔소린가...

그냥 전공 2위라 가입했는데...

거기다 주민쳇이 있단다. 근2달동안 몰랐다... 그런게 있는줄...

그냥 체팅바 옆에 주민으로 바꾸고 쓰니 안써진다.

암것도 안나온다고 치니 버튼을 누르란다. 내 아디까지 적어주면서...

오옷 이거 잼있다.

그래 그때부터 주민쳇에 빠져들었다.

도움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결국 이케가 주케가 되어 지금 100이 되었다.

얼마전 보기싫은 녀석을 구경했다. 나한테 사기 쳐먹은... 약속 안지킨...

더구나 그 인간이 연합총두인 인천 마을에서 꽤나 영향력있게 지낸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저런녀석이 우리 연합에...  나중에 공성때나 전공 몰아주기때 또 안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진짜...

그것땜에 연합 까페 글도 못쓰겠다.

6월 16일 오후 5시 48분쯤하여 100이 된거다.

정말 섭초기에 시작해서 이렇게 늦게 100된 사람 없을거다.

에혀...

지금까지 제가 100되도록 재미있게 겜하도록 이끌어주신 의정부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게시판에서 울고 웃고 화내고 싸웠던 모든 유저 분들께도 이공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