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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람(어머니)
번호 641518
슬램전사 | 정종 | Lv.241
2005-08-27 | 조회 3039

요청에 의해 올리는거니.

이쁘게봐주세요..

출처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http://www.feelpoem.com)

    곱디 고운 옷으로 차려입지 않아도 곱디 고운 화장으로 꾸미지 않아도 당신은 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살갗을 에는 매서운 바람을 맞으면서도 우리를 꼭 보듬어 안아주시던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람이었습니다. 행복하고자 하는 자신의 욕망을 져 버리고서라도 우리의 행복을 바랐던 당신은 보석보다도 귀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유리조각이 지천인 길을 걸으면서도 등 뒤에 '우리'라는 짐마저 마다하지 않던 당신은 가슴 속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은 찢기고 헤진 영혼을 간직할지라도 우리만은 아름답게 커가길 기도하셨던 당신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머니'''. 그 이름이 당신에게 너무 무겁고 버겁지는 않으셨는지요?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이름을 지키느라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요? 당신이 그토록 아름답게 지켜온 그 이름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 찬란한 사랑이 제 마음에 별이 되어 오늘도 변함없이 반짝거립니다.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 글 / 김은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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