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이아닌 실천이 중요한거죠...

군주를 오랫동안 즐기고 사랑해온 유저로서 감히 한말씀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운영진이나 개발진에서 고쳐야할점은

1. 말뿐이아닌 신속한 후속 방안을 내놓는 것입니다. 몇가지 후속 방침을 말씀하셨지만 그 후속 패치들이 되는 시점이 언제가 되는가가 중요할것입니다. 지금 무엇보다도 유저들이 품고 있는 불만중의 하나가 기한제에따른 아이템 손실과 고물이 되지않음에 따라 생기는 장인분들 및 명품급을 노리고 대량 지르셨던분들 혹은 준비하셨던분들의 허탈함 일 것입니다. 이 점을 염두해두시고 신속한 후속 패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저는 다른 많은 유저분들의 생각처럼 그냥 패치 취소해주셨으면 합니다만 개발진여러분과 더불이 생각은 하셨을터이니 그러지는 못하시겠죠...)

2. 유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께서는 사랑방이나 아이디어/건의사항 게시판을 보신다고는 하지만 저희는 잘 알지못합니다. 저희가 운영자님께서 열심히 노력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는것은 오로지 패치뿐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요. 저는 솔직히 사랑방이나 아이디어/건의사항 게시판은 잘 가보진 않지만 공통적으로 유저가 원하는 패치가 몇가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만렙이 풀린지가 상당히 오래 지났습니다. 생각보다 200만렙의 경험치가 높아서 150레벨만을 보고 달린 유저들이나 150만렙을 달성했더라도 허탈한 마음이 생기는분들 많았을 줄로 압니다. 허나 기존 150렙을 달성했던 분들은 적잖은 기대도 함께 했을줄로압니다. 바로 기관의 상승입니다. 현재 150레벨과 170대 레벨의 기관은 100으로 모두 같습니다. 새롭게 신규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기존 유저들과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지금까지 군주온라인을 지켜온 사람들 또한 그들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서버점검시 시간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중의 하나가 패치때마다 거의 매일 이루어지는 점검시간 연장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오늘 학교 땡땡이하고 겜방가서 어제 지른 지팡이 고물하려고 갔습니다. 그런데 패치를 12시인가 까지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른게임하다가 12시되서 켰더니 또 점검하시더군요.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ㅡㅡ;

ps. 운영자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유저와 함께하는 게임을 이끌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침에 출근하시면 얼마나 바쁘신지는 모르시겠지만 서버 돌아다니시면서 마을에 들리셔서 유저들과 이런저런 농담도 하시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운영자님께서는 그냥 단순한 농담나누는 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유저들에게는 그 일이 두고두고 추억에 남을 수도 있는일 입니다. 앞으로 유저들이 다 떠날지 아니면 잡을지는 이제 운영자님을 비롯해서 개발진의 몫입니다. 각 패치마다 아마도 사랑방이나 아이디어/건의사항 게시판은 오늘처럼 들끊을 것입니다. 이번 뿐만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체크하시고 좋은 의견은 수렴하셔서 패치에까지 골인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군대가기까지 5달쯤 남았군요... 입대하기 전까지 군주온라인과 끝까지 갔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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