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재업]그들을 아십니까? 식당사기꾼 |
번호
705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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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3692 |
2005-10-08
| 조회
3244
|
아햏햏 -_-;;
저희집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식당을하고 있습니다....(xx가든)
덕분에 집도 넓은 편이죠-_- (1등은 식당, 2층은 집.. 식당만한 집;;)
청소하기도 귀찮구요..
헌데 저희 부모님께서 식당일에 절 별로 참여를;; 안시켜 주셔서..
김장 담글때 가서 맛보는 것 말고는 별로..
그래서 에피소드를 잘 모르나, 오늘 하나가 추가되어 올립니다 ㅇㅅㅇ
때는 약 4년전...
심심하여 내려간 1층에서 저희 아버지께서 고개를 갸웃, 갸웃 거리시며 어머니와 대화를 하고 계시더군요 -_-a
들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잇다가 단체로 온다고하면서 어떤 양복입은 사내가 왔고, 오다가 버스에서 서류를 잃어버려 급히 택시를 타야하니 택시비를 빌려달라고 했다.'
'5천원달라는걸 급한김에 만원을 줬는데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하다-_-;'
사건의 경과는 위에 말한대로 어떤 양복을 쫘악! 차려입은 회사원인듯한 양반이 왔고, 서류를 찾으러 버스 종점으로 가야하니 택시비를 달라는거였습니다.
근데 진짜 이상한건..
그 택시비를 주고..
잠시 들어오셔서 물 한컵 마시시고..
생각하는데.. 뭔가 이상하단 말입니다?
그래서 나가봤더니 그 아저씨는 없어지셨고..ㅡ_ㅡa;
저희집 약도를 보여드리자면..
(그림판 급조)
그림 실력에대한 논의는 나중에 하고 ㅡ_ㅡ;;
아무튼 저희집에서 제일 가까운 도로는 왕복2차선의 아주 자그맣고 아담한-_- 인도도 없이 갓길만 있는 그런도로 입니다.
(지금은 확장공사를 해서 인도와 가로등까지 ㅇ_ㅇ)
지금이야 저희집 논 건너편에 버스 종점이 새로생겨, 택시들이 항시 대기중이지만..(↑시골방향 이라고 써진곳)
당시엔 택시보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근데 택시비를 준지 3분도 안되서 사람이 사라졌습니다;;;;;
군주를 시작하고 내시 퀘스트로 죽도를 만들다 명품을뜰 확률이죠-_-
(실제 제 친구가 뜨긴 했습니다만-_-+)
뭐 어쨋든 이상하잖습니까?
다시 생각해본 결론은..
사.기.꾼
왜냐하면 단체로 온다던 그 사람의 주장이 이상하죠. 언제와서 얼마나 와서 뭘 먹을건지 단 한마디도 안했다거든요 -_-
한편으로 어이가 없고 화도 났지만, 만원 한장에 그리도 인심을 팔아먹고 싶은지..
이런저런 이유로 그 사람을 찾아나섰습니다 -_-;
'하루에 만원씩해서 그사람도 먹고살지는 못할껄? 아마 주변 업소에도..'
라는 가설하에;;
도로의 생김새상, 길을 건너지 않고 일당과 있었다는 가설을 세우면 저 지도에서 시골방향인 북쪽으로 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북쪽부터 뒤졌으나 이미 대다수의 가계들은 문을 닫았고 별로 있지도 않았습니다.
가설을 뒤집어-_-;;
길을 건너 대기중인 일당과 합세했다;;; 라는 변경된 가정하에 북쪽으로가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비잉~ 돌아 왔습니다.(북->서->남->북)
그.런.데.....
어떤 한 식당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는 양-_-복차림의 얇은;; 아저씨 발견!
'저놈이다!'
-_-...
사실 저희 아버지께서 군에서 말뚝을 박으시고 이것저것 활동을 많이하셨습니다.
그덕에 특-_-공 무술을 비롯하여 태권도, 합기도, 검도, 등등 -_-;;;
무서우시죠...
(그래서 고등학생인 저도 감-_-히 덤비질 못한답니다.. 덤비고 눈깜짝할 사이에 꺽;;여 있는 제 팔목이나 목;; 등을 보니까요)
암튼 '저놈이다'라는 말을 남기시곤, 저희 아버지께선 슬-_-리퍼를 신으신 상태로 그 양반 뒤로 돌아갔습니다.
아 역시나 그 딴 업소에 가서 이러쿵 저러쿵하고 있더군요..
클클클클 -_-;;
아버지 : 이봐요..
사기꾼 : ???
아버지 : 나 저기 건너편 xx가든 사람인데, 기억 안나시오?
사기꾼 : 네? 무슨 말씀이신지...
아버지 : -_-^ 택시비 달라며 만원 받아갔잖아!! (멱살을 잡으며)
아 근데 이사람이 이런경우를 많이 당했는지 자연스럽게 손이 멱살을 잡은 저희 아버지 손을 감싸더군요..
이래뵈도;; 저도 태-_-권도와 아버지의 가-_-르침을 통하여 멱살잡은 상대의 팔목을 꺽는 법 정도는 압니다...
아니, 근데 그 양반 손이 딱 고 모양이네요?
감히 무술의 고-_-단수인 저희 아버지께 저따위 짓을 하다니..
그 순간, 저희 아버지의 무릅이 그 사기꾼의 배에 작-_-렬...
허리를 푹 숙이며 아파하는척 하더니 도망가려고 하더군요..
클클클클클 -_-
이미 저희 아버지께선 그 양반의 밸트를 잡고 계신 상-_-태...
다시한번 덤비더군요...
..
처음 봤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회-_-축이 사람 머리에 작-_-렬 하는것을...
것도 주먹이 날라올 수도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낄낄낄..-_-;; Game over...-_-;;
사기꾼이 싹싹 빌더군요 -_-;;
근데 이걸 어쩝니까..
그런 그 사기꾼이 너무 불-_-쌍하여 오히려 밥값;;을 줘서 보내시더군요..
후우~
^^;;
근데 방금 밥먹으러 가니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방금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왔다가 암말없이 갔다-_-'
일하시는 아주머니왈 " 너희 아빠 인상이 더-_-러우셔서 도망간거야..."
..
그나마 도망가는건 잘하는군 -┏
뭐 암튼....
회사 회식을 가-_-장하여 식당 주인에게 택시비 뜯으려 하지맙시다..
회축이 얼굴에 작-_-렬 하는 수가 있으니.... 것도 슬;;리퍼신은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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