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 하나가 모 할인점에 취업이 되었단다.

고객서비스센터라나 머라나... 클레임 관련 부분을 처리한단다.

나 역시 클레임 하면 머리가 경련을 일으키기에 그 고통을 알기는 안다만...

그래도 내가 상대하는건 기업고객이고... 친구는 할인점이니 일반 소비자다...

나보다 더할거라 생각은 했지만...

오늘 간만에 소식이나 들을까 하여 저나 했더니... 아주 한탄을 한다.

말할사람 없었는데 잘되었다나...

---대략 인용...---

우리가 무슨 x밥 허x도 아니고... 마네킨도 아니고... 이거 뭐 이러냐?

완전 무시당하고 무슨 하녀 취급하는거 같고...

일일히 웃으면서 설명해주는데도 반말 찍찍이고... 나도 사람인데 왜 반말이냐고...

한국사람들 큰소리치면 장땡이라고 말도안되는 걸로 반품한다고 큰소리로 억지 부리고...

그러면서도 다 넘기는 선배들 보면 참 대단해...

진짜 우리나라 서비스 정신은 세계 최골거다... 왜냐면 억지부리는 손님이 세계 최고니까...

속에선 부글부글하고 삐 머에 삐삐머라고 말하고 싶은데도 차마 못하고 그저 웃으며 네네 으~~~  미ㅊㄴ도 아니고... 짜증나 진짜...

어떤xx는 지들때문에 우리가 돈받아 먹으니까 똑바로 하라나...

나 놀아도 좋으니까 이런부서 없어지는게 더 좋다고 본다...

----간단히 줄인거임...----

그말듣고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어땠는가...

갑자기 인터넷 끊기면 106때리고 온갖 큰소리 다치던 나...

잔돈 게산 잘못되서 다시 들고가서 억지 박박우겨서 제대로 찾아오던...

그렇게 집에 와서 사랑방을 봤다.

다시금 떠오르는...

우리나라 게임업계 서비스 역시 세계최고아닐까... 

기본적으로 운영진이 친구인양 영자나와... 영자xx야...

것두 얼굴이라도 마주대면 어른이라 존칭이라도 쓰겠지만... 얼굴안보인다고 대놓고 반말을 해대니...

그 기분이 어떨까 싶다.

그런거 일일히 다 보면서 참아넘기고... 패스하고... 내용만 보고 처리하고...

소비자가 왕이라... 

왕이 신하의 인격마저 모독하면... 그건 폭군일 뿐이라고 본다...

왕이면 왕답게 처신하여 진정한 왕대접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샇인 스트레스가 많다고 해도...

자기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악용하여 푸는 건... 문제가 아닐까...

환경미화원 할일 없다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 그들은 떨어지는 낙엽과 날리는 먼지들을 쓰는 것만으로도 살아간다. 굳이 쓰레기 안보태줘도 된다.

경찰 할일없다고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 그들은 혹시나 술에취해 길바닥에 자는 사람이 없는지... 집을 잃어 해매는 애들이 있지나 않은지... 늘 노심초사하며 살아간다. 굳이 일거리 더 안만들어 줘도 된다.

자기 편한것을 남을 위한다는 가식... 우스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