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무서븐 게시판... |
번호
726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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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n3692 |
2005-10-23
| 조회
2497
|
자랑은 아니지만
군주를 하기전..
모모 게임을 했었습죠
그 게임 역시 군주처럼 커뮤니티가 중요시 되는 게임 이었고
유져가 수 적었으나 홈페이지 인구는 꽤 많았습니다.
그때 역시 자유게시판 노가다 짓을 했죠..
지금의 사랑방, 신문사 쳐다 보는 것 보다 더 심했습니다.
겜 하는 시간보다 게시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그 덕에 아는 것도 많아 졌으며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친해진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땐 왜 그랬는지 눈 앞에 꼭 적들이 있더군요..
예를 들자면 버그 플레이나 욕설을 하는 사람들..
저는 아는 분들과 나서서 그분을 비판했고 결국 쫓아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도 게시판에서 싸움이 생기거나 약간의 의견차만 있어도 숫자만 믿고 달려들어 그분을 밀어 냈습니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니...
게시판은 저와, 친한분들만 남더군요...
그리곤 제가 잠시 가족과 여행을 하고 한 2일정도 비웠다가 다시 돌아온 자유게시판은..
제가 최초, 그 게임을 시작할때에 비해 글들이 너무 없었습니다.
겜 초창기 1~2페이지씩 넘어가던 페이지가 제가 없던 이틀동안
단 1페이지도 넘어가지 못했더군요...
물론 제가 없어서 재미가 없어갖고 안넘어간거다-_- 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했던 행동들, 당연하고 맞는 거다라고 했던 것들이 딴 사람들의 발길을 끊게 만들었던 것이죠..
그 이후로 저는 눈팅만하고 잠수를 했습니다.
그렇게 반년가까이 지나니...
딴 분들이 오시기 시작했고 곧 게시판은 활성화 되더군요..
근데 더 슬픈일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돌아오신 분들이..
또 어떤 타켓을 노리고 그분을 비판하여 결국 쫓아내더군요..
그리곤 이른바 게시판의 점령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당해보니 그거.. 참 불편하더군요
무슨 글을 올리든 자기네들과 맞지 않는다 라는 투로 비아냥 거리더군요..
결국 접고 군주로 왔고 그 인간들 역시 겜을 접고 사라졌습니다...
요들어 사랑방 마저 그 게시판과 비슷해져가는 거 같아.. 안타깝네요..
전 다시 눈팅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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