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a모사 s 게임을 즐기던 마PD...

평소와 같이 자유게시판을 방문한 마PD는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싱하라는 익명(제로보드 사용시, 로그인 하지 않은 아이디)으로 '싱하'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마PD를 향해 무자비한 욕설로 게시판을 도배해둔것....

그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존내 팬다]를 비롯하여 [굴다리 밑으로  뛰어 와라] [형이 애정이 있어서 패는거다]라는 등등의... 듣도보도 못한 어이없는 욕들이였지요..

당연히 신고를 했고, 당시 다니기 시작한 웃대(웃긴대학)에 관련된 글을 올리고

저만의 버그로;; 추천수 30개를 채워 웃긴자료(추천수 30개 이상받아야 진출 가능)로 올려보냈고

a모사 s게임 자유게시판으로 온 웃대생들은 그 가짜 '싱하'에 대해 온갖 욕을 하고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 웃대에 올린건 잘한짓은 아니더군요..)

궁금하면 못참는 마PD, 당장 네이버 지식인으로 검색해보았고 이러한 답을 받았습니다.

[싱하는, 인터넷에서 익명을 사용하여 온갖 욕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다, 그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디씨인싸이드(디카사이트)에서 악명을 떨치다가 결국 추방되어 웃긴대학으로 와서 뜨기 시작한 케릭터이다.]

[싱하의 특징은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욕을 리플로 단다는 것인데 대게 리플을 시작할때 (형왔다.) 등으로 시작하여 누리꾼들은 이를 '싱하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싱하는 어떤 이유에선지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가장 유력한 설로는 군대...)]

[싱하형의 어록을 살펴보자면...

1. 존내 맞는거다.

2. 한강 굴다리 밑으로 10초내로 튀어 와라 9초 11초 그런거 필요 없는거다, 무조건 10초다 틀리면 존내 맞는 거다.

3. 형이 존내 애정이 있어서 너희를 패는거다, 패는 형도 슬프다.

등등이 있다.]

[또, 이 싱하는 자기가 글을 쓸때 이소룡의 영화속에서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캡쳐, 다른 사진에 합성해서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글 맨위의 홍사덕씨의 책과 합성한건 다른 네티즌의 작품인듯)]

[싱하는 누구인가? 밝혀진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난번 코카콜라에서 인터넷 유명인물인 싱하, 딸녀 등을 찾는다고 광고했었지만 결국 싱하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싱하가 자기 얼굴이나 개인정보를 말한적이 없어서 그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위의 []속에 나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고, a모사 s게임 게시판에 도배를 해둔것은 마PD를 극히 싫어하는 한 초등학생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무튼, 싱하라는 케릭터는 인터넷의 무개념이라고 불리우는 [그분들]과 마찬가지로 욕을 합니다만, 어째서 누리꾼들이 [형]이라는 칭호를 달아줬을까?

가장 큰 의문 이였습니다.

물론, 싱하형의 첫 마디가 [형왔다]로 시작하는것을 비꼬아 부르는걸수도 있으나

모 책에서 읽은 것을 통해 추정하자면

[욕쟁이 할머니 식당이 대중사이에서 뜨듯이 싱하형의 욕이 욕쟁이 할머니가 하는 욕처럼 뭔가 끌리는, 서민적인 무엇인가가(싱하형이 주장하는 애정이 느껴져서 - -;;) 있어서 사람들도 자기도 모르게 끌린다]

라는 분석 입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