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작은새 이야기 |
번호
75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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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knight |
2005-11-15
| 조회
2560
|
작은새 한마리가 있었다.
너무 심하게 다쳐 날 수 조차 없었고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새는 치유하기는 커녕 고통을 이기기위해 다른 방법을 택했다.
다른 상처입은 새들을 보살피면서 자신의 고통을 잊으려 했다.
아픈만큼 더욱 보살폈으며 상처입은새들을 찾아다니며 보살폈다.
누군가 네 상처부터 치료하라고 했으나 고집이 강한 작은새는 자신은 괜찮다며 듣지 않았다.
보살피던 새들이 모두 나아 그의 곁을 떠났을때에야 작은새는 알았다.
자신은 단지 상처의 고통만 잊었을 뿐 상처는 더욱 악화되어 있었다는 것을...
그러나 치유하기엔 너무나 늦었다는 것을...
그렇게... 죽어갔다.
과연 작은새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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