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申]공지:○제1회신문고배 사설대회 발표!○ |
번호
7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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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3692 |
2005-11-28
| 조회
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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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문고 편집장 마PD 입니다.
지난 월급일때부터 시작한 신문고배 사설대회!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좋은글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심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그래도 어찌합니까 1,2,3등을 가려서 상품을 드려야 하는데 ToT
참, 그리고 상품에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에 공지대로라면 아이템을 지급해드려야 하나,
거래가 안되는 물품이 있어 그러질 못하고
그냥 엔코인을 선물해드리고자 합니다^^
당첨자 분들의 글쓴이 계정으로 내일 오후 5시 넘어서 엔코인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혹시나 당첨자 분들중, 다른 계정으로 선물 받기를 원하시면 리플 남겨주세요 ^^;
[[ 상품 내역 ]]
1등 : 엔코인 2만원!
2등 : 엔코인 1만5천원!
3등 : 엔코인 1만원!
발표 입니다!
1등 [세종]만사마aa님의 사설!
자녀교육이 곧 나라의 힘 !
네다섯 살가량 되어 보이는 아이가 엄마 손을 붙잡고 커다란 건물로 들어간다. 그 건물 앞에는 ‘조기교육 더 늦기 전에’ 라는 문구와, 커다란 현수막에는 외국인교사와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엄마는 아이의 학원 입학여부를 물어보고, 카운터에 앉아있는 직원은 웃으면서 지금은 밀린 아이들이 많아서 좀 더 기다린 후에 다시 오라면서 전단지를 준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의 손을 붙잡고 다른 학원을 알아보러 다닌다.
드라마에서 자녀의 조기교육을 위해 뛰어다니는 엄마의 모습을 그리자면 위와 같은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건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과도 별반 차이가 없다. 과연 한글도 다 깨우치지 못했을 법한 아이에게 A, B, C 한자라도 더 배우게 하면 뭐가 달라질 것 인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한 엄마들의 이러한 교육(?)열풍은 도대체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가!
유치원을 마치고 초등학교를 입학하면 아이들의 어깨는 더 무거워진다. 아직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은 속셈학원이니, 학습지하며 예체능으로 태권도나 피아노를 배우고는 한다. 물론 그 나이에는 배우지 않는 아이들이 많겠지만, 대체로 초등학교 4학년 5학년이 되면 학원 하나쯤은 다니게 된다. 왜? 남들에게 뒤처지는 것을 부모들이 가만히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6학년에 올라가면 아이들은 중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의 문법이라던가, 수학의 공식, 풀이 등을 배우게 된다. 어떤 학원에선 6학년 때부터 (이르면 초등학교 3, 4학년 때부터) 특목고 입시반을 만들어놓고, 특목고에 갈 아이들을 스파르타식으로 양성(?)하기도 한다. 중학교에 다닐 무렵 한문선생님은 “앞으로는 신생아 때부터 특목고 입시반이 생기지 않겠느냐” 하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하셨다.
이렇게 한창 자라나야 할, 언젠가는 우리나라를 받들 대들보가 되고 기둥이 될 아이들이 이렇게 학원, 과외, 학습지 등에 찌들어 산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렇게 학원을 갔다 오거나, 과외를 마치고나서 어린아이들이 여가시간을 보내기위해 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컴퓨터, 만화책, 텔레비전 등등.. 접할 수 있는 여가의 매개체가 아이들에게는 한정되어있다. 학교가 끝나고 나면 1시~3시 정도가 되고, 학원에 가고 과외를 받고 학습지를 풀다보면 자연스레 밖에서 나가 아이들과 뛰어노는 것보다는 편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텔레비전을 보며, 만화책을 보고 있지 않을까. 또한 부모님들의 신경에 쓰이니 이런 여가시간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이 불쌍하기도 하다. 또한 학교에서도 요구하는 과제물이 있고, 이래저래 초등학생시절도 예전과 달리 그리 즐겁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는데, 중학교생활은 오히려 초등학생 때보다 더욱 바빠지고 힘들어진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시험을 잘 봐야하는 것은 물론, 요새는 수행평가라는 평소시의 태도, 과제물의 상태, 체육시간의 평가 등등.. 학생들의 부담이 조금 더 많아졌다. 요새는 게다가 이런 체육시간의 평가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 체육과외도 받는다고 하니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많아진 과목으로 인해 학원을 늦게까지 다니고, 그 후에는 심한 경우에는 과외를 하나 더 하거나, 보통의 경우엔 학교의 과제물을 마치곤 한다. 그렇다면 약간의 여가시간이라고는 늦은 밤뿐인데, 늦은 밤에 게임을 한다거나 만화책을 보다가,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면 피로는 아직 덜 풀린 상태일 텐데 학생들은 결국 학교에서 꾸벅 꾸벅 졸게 된다.
또 학교는 학교대로 아이들이 수업진도를 다 따라잡아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다 알고 있겠지 하며 대충 대충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에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은 학교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다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과연 학생들은 이 모든 과정들이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고 행동에 임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말하길, 부모님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학원에서 진도보다 훨씬 앞서는 과정을 배우고 시험기간에는 학원에서 좀 더 늦게 보충 강의를 들으면서 지친 학생들에게 부모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성공 못한다, 좋은 대학을 못 간다, 남들이 그만큼 하는데 우리도 뒤처질 수는 없다는 둥 부모입장에서도 할 말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교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학교 100순위에 꼽히지 못한다. 이것은 국가경쟁력과도 관련이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의 머릿속에 학원, 과외, 학습지에서 배운 내용으로만 일괄적으로 가득 차 있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세계에서도 어깨를 견주며 당당히 행동할 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교육방식으로는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충돌이 생길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배우는 학창시절의 영어문법, 수학 공식 하나가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의 교육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똑같이 배우는 일괄적인 내용이 아닌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성을 길러주고, 자연과의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고, 개개인의 성품을 다져주는 인성교육 등이 정말로 사회인이 되어서 교육의 힘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등 [태종]구르는천둥 님의 사설!
부식을 시작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대적인 패치가 캐릭터간 밸런스 조정을 끝으로 일단락되었다. 그 결과를 보건데 패치의 기조는 부분 유료화의 강화인 듯 하다. 이렇게 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사용자(유저. 이하 ‘사용자’라 칭함)의 자원을 부족하게 만들어 그것을 보충할 캐쉬템(현[]금으로 사는 아이템. 이하 캐쉬템이라 칭함)을 사게 만드는 것이라면, 부식을 비롯한 일련의 패치가 이런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지?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회사는 이윤추구가 본래의 목적이고 사용자는 회사의 자원을 가져다 쓴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비용을 치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타 유료게임이 월 2만원선인 점을 감안할 때 군주에서 게임을 원만히 진행시키기 위해 필요한 캐쉬템, 특히 365일 의복셋과 말 등을 사야하더라도 월 1만원이면 가능하므로 군주가 비싼 게임이라고 하긴 어렵다.
문제는 부분유료화를 진행시키는 방법에 있다. 회사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패치가 진행되면서 내용을 호도하고 중요한 것은 숨겼으며, 사용자를 기만했다는 느낌은 과연 극소수 불평분자들만이 가진 것이었을까? 예컨대, 부식은 ‘사냥 도중 무기나 방어구를 수리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열심히 하는 자가 더 이익을 보는 새로운 경제논리’를 위해 도입한다고 발표하고, 커뮤니티 기능과 게임시간이 적은 사용자를 보호하는 방안으로 총내구도 개념을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 ‘그럴 경우 수장고가 불필요해진다’ 라는 본말이 전도된 답변이 있었다. 또, 타 무기의 마법을 자신의 무기에 적용시킬 수 있게 하고 모든 무기사용술을 올려주는 의복셋을 새로 판매하여 듀얼을 지지하는 듯 하다가 최근 패치로 이를 금지시키고 활력탕을 캐쉬템으로 낸 것은 그 동안 많은 사용자들이 장백검결의 공격력 증가에 매료되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그냥 우연의 일치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사용자의 불만을 자아내는 행태가 혹 숫자만을 중시하는 회사의 경영마인드에 있지 않은지 우려된다.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개발자와 사용자의 엇박자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몇 달 전 아이디어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을 보면 회사의 숫자 선호 경향이 나타나는데, 문제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사람’을 경시하게 되는데 있다. 경영의 정의는 ‘불확실성의 최소화’로 대개 받아들여지지만 숫자로 되어야만 합리적인 것도 아니고 경영은 굳이 말하자면 과학보다는 예술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니 행여 이런저런 통계자료에 의거하여, ‘부분 유료가 강화되면 이 정도 사용자 수는 일시적으로 줄게 마련이니 문제 될 것이 없다’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숫자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만 문제의 본질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부분 유료화에 대한 보상은 초기화 이벤트 같은 부분적인 보상만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첫째, 게임을 좀 더 재미있게 해야 한다. 최근에 군주 베틀 알파버젼이 나오고, 무역통화가 새로 도입되었는데 일단 여기에 기대를 걸어본다. 게임이 전보다 확실히 재미있어진다면 그것이 사용자로 하여금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데 가장 큰 설득력을 지니지 않겠는가? 그러나 만에 하나, 게임의 변화가 유료화 강화를 위한 핑계였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될 일이다.
둘째, 서버의 안정화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군주는 다른 게임에 비해 자주 패치나 서버 점검을 위해 서비스가 중단되고 또한 그 시간이 연장되는 일이 많이 생긴다. 전에 테스트 서버를 만들어 사용자의 환영을 받았으나 아직은 그다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셋째, 사용자의 요구에 빨리 반응해야 한다. 사용자 중에 어떤 분들은 게임에 들이는 시간이나 비용에 비해 과대한 게임상의 능력치를 요구하거나 지나친 서비스를 바라기도 하는데 이런 것은 무시해도 상관없다. 다른 사용자들이 상식적인 선에서 꼬집어 줄 것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요구가 있다면 그것을 들어주어야 하고 당장 힘든 것은 빠른 답변을 하여 성의를 보여야 한다. 아니면 다른 사용자들도 덩달아 불안해질 것이다. 또한 사용자의 엉뚱한 아이디어도 한번 쯤 더 생각해주기 바란다. 그건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아이디어는 숫자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유명한 영화 ‘에어리언’을 아는가? 어느 날 한 사람이 스튜디오에 들어와 “우주의 죠스를 만들자”라고 한 것이 이 영화의 시[]발점이었다. 온라인 게임은 전자부품 산업과는 성질이 다르다.
마켓팅의 관점에서 볼 때, 군주가 열린지 2년이 지난 지금은 사용자의 구전이 시장 초입의 방법인 광고나 제휴를 통한 상품의 최대노출보다 더 중요한 시점이다. 사용자들 중에서 오래 게임을 하는 사람 - ‘열렙’이라 불림 - 은 비용을 평균보다 적게 치르더라도 게임이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들은 동시접속자 수를 늘리고 게임충성도를 높이기 때문만 아니라 - 숫자만이 아니라! - 게임을 리드하고 향후 게임의 발전 방향을 지적해 줄 수 있는 사용자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끔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도 보호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군주라는 게임의 특성상 타게임과는 다른 종류의 사용자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패치를 통해 노출된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군주가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생각한다. 몹이나 다른 사용자와 치고받고 하다가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고, 객주 앞에서 고민을 하고, 장인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차별화된 게임을 개발자와 사용자가 합심하여 오래 번성되기를 기원하는 것이 그냥 개인적인 욕심일 뿐일까?
3등! <제목> : 인터넷의 글쓰기[사설]
<아이디> : [문종]Hunter군주
<쓰게 된동기> : 각 종 온라인 게임의 발달과 인터넷 신문의 발달로 인터넷 상에서 우리의 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발달된 인터넷과는 무과하게 우리의 인터넷 문화는 덜 발달 된 것 같아 이런 글을 써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터넷 표현이 어쩌면 10대들만의 고유한 표현[]으로 어떤 역활을 하고 있느냐?에 대해 심층적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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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터넷의 확산과 더불어 글쓰기 문화도 상당 부분 달라졌다. 이전에 비해 글쓰기의 기회가 많아지고 표현의 영역이 확대되었다는 것이 글쓰기 문화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한다면, 정규적이고 문어적인 어어 규범이 파괴되면서 비정규적이고 구어적인 표현들이 글쓰기의 전면에 부각되었다는 점은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의 발전이 결국 이러한 밝고 어두운 면들이 조화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현재 인터넷 글쓰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언어 파괴에 대한 이런저런 문제들은 그저 찻잔 속의 폭풍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글쓰기 문화를 보다 바람직한 진보로 이끌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글쓰기의 방법이나 유형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현상과 대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PC통신을 매개로 한 인터넷 시대 초기의 글쓰기에서는 이른바 통신 언어라는 것이 사회적 관심이 되었다. '안냐세요. 방가방가'와 같은 언어 표현이 정규적인 문어체의 글쓰기 공간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 일찍부터 문제로 제기되었던 것이다. 요즘에는 또한 외계어라는 이름의 이해하기 어려운 표기법이 10대를 중심으로 통용됨으로써 인터넷 글쓰기의 어두운 면들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하햏햏'류의 어휘군까지 가세하여 네티즌들은 가히 디지털 시대의 표현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렇게 현재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글쓰기는 한마디로 인터넷 공간의 표현 방법을 다양화하고 개성화하는 연속적인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단지 텟스트 상태로 전송되는 문자열에 음성 언어의 친근한 정보를 덧입히고 싶은 욕구가 통신 언어나 이모티콘의 사용으로 발전되고, 공개적인 글쓰기 광장에서 집단 결속의 은어적 표현 행위가 이른바 외계어식 표현을 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언어 왜곡 현상들이 단순히 언어 파괴와 같은 일률적인 잣대로 논의되어선 안된다. 오히려 표준말과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들이, 정규적이고 원활한 의사 소통의 장애가 된다는 점에서 모두 비판받아야 한다. 올바른 맞춤법 사용을 경시하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전체적인 글쓰기 의식이 문제되는 것이지, 비정규적 글쓰기로 또래의 이식을 대변하는 변칙적 글쓰기만을 새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 세대의 변칙적인 글쓰기는 그들만의 한 문화이며, 그것들 중 일부는 이미 우리 시대의 문화적 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변칙적인 글쓰기는 비정규적이며 구어적인 글쓰기의 반영일 뿐이다. 그 동안 음성 언어로만 사용되었던 비정규적 언어 행위가 글쓰기의 형태로 공개되었기 떄문에 언어파괴나 전통파괴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디지털 세대들이 비정규적 글쓰를 정규적 글쓰기에 아무런 의식 없이 적용한다거나 비정규적 글쓰기에 몰입한 나머지 정상적인 의사 소통에 장애를 주는 것으로 발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한글을 사랑하자." 등의 구호성의 접근보다는 비정규적 글쓰기를 하나의 인터넷 문화로 인정하면서, 정규적 글쓰기 훈련을 더욱 엄격히 시행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교적인 글쓰기 규범을 누구나 다 소중히 여기고 지킬 수 있도록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규적 글쓰기는 한 세대의 전유물도 아니고, 특정 계층의 의사 소통을 위한 것도 아니다. 표준말과 맞춤법에 맞는 정규적 글쓰기가 세대 간 단절과 계층적, 지역적 갈등을 완화하는 유일한 의사 전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규적 글쓰기의 중요성을 모든 사람들이 지각할 떄, 디지털 세대도 자연스럽게 정규적 글쓰기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며, 아날로그 세대들이 표준말과 맞춤법의 소중함을 자각할 떄 비로소 디지털 새대와 의사 소통의 경로가 열릴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 글쓰기에 나타나는 언어 왜곡 현상의 면밀한 조사는 일탈적 심리 상태에 있는 청소년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수립하는 기초적 연구로 중요하다. 이에 대한 연구가 다방면의 전무가들을 통해 체계적이고 연차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단순히 그들이 언어를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가에 대한 피상적인 관찰을 넘어서, 그들이 인터넷 글쓰기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그들을 결속하는 주요 지ㅛ가 무엇인지 에 대한 내용 분석이 심도 있게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또한 정규적 글쓰게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빨리 파악하여 그들이 왜곡된 글쓰기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입니다 ^^
앞으로도 신문고의 월급일에 맞춰
기자 분들의 월급을 편집장의 권한으로 강탈하여 -_-;;;;
이벤트에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이벤트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분들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독자가 참여하는 부분을 넓히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신문고 사랑해주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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