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94차
신청기간: 2024-06-08 ~ 2024-06-09
리그기간: 2024-06-11 ~ 2024-06-28
리그 진행 중
접기
기혼자는 복습을... 미혼자는 예습을...
번호 83701
loveknight
2004-08-03 | 조회 5505

한 여성이 부부세미나에서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새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좀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하는데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바가지 쓴 것, 가스 불 켜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동차 들이받고 온 것 등 지적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아 보고하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파트(part)를 메워 덮어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파트너(partner)입니다. 삶에 힘겨워하는 반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반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 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존재의 근거’입니다. 배우자를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집니다. 배우자를 울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이 말해주는 유일한 메시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마디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번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 "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 집과 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 및 자녀의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입니다.

LOADING..
제목 날짜 조회 추천
소화기가 나빠지면 (3)
loveknight
2004-07-02 7890 0
청운투구 내구명품팔아봅니다~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4-07-01 10343 0
한마디로 요약 (3)
loveknight
2004-07-01 8266 0
음식버그는 언제쯤 고쳐질까... (1)
loveknight
2004-07-01 10965 0
돈이 문제다 (3)
loveknight
2004-07-01 10011 0
심심하신분들 'ㅡ';; (1)
nadesisco
2004-07-01 7542 0
가난한 법사는 어케살지요? (8)
denny99
2004-07-01 8826 0
우리가 심판할자들을 바로 알라 (2)
loveknight
2004-07-01 7788 0
GJ님들께 질문 (1)
loveknight
2004-07-01 8925 0
방송듣기 겁난다.
loveknight
2004-06-30 9239 0
내가 사랑방을 서성거리는 이유... (2)
싼 | 태조 | Lv.349
2004-06-30 6404 0
밥태웠다. (6)
loveknight
2004-06-30 7841 0
잘됐다. (15)
loveknight
2004-06-30 7759 0
오오~~ 정종섭에 지금 신내림 ㅋㅋ (1)
사랑해 | 세종 | Lv.50
2004-06-30 10602 0
기자님들~~ (3)
loveknight
2004-06-30 9986 0
내가 왜 사냥안하고 게시판에 들락날락거릴까요? (8)
loveknight
2004-06-30 7889 0
군주 머피의 법칙 (7)
loveknight
2004-06-30 8678 0
군주는 학습게임입니다. (7)
loveknight
2004-06-30 7213 0
법사 공속 더 느려진거 같네요 (2)
사랑해 | 세종 | Lv.50
2004-06-30 7421 0
잠수함패치 (4)
loveknight
2004-06-30 8121 0
게임 시작
GAME START
(주)밸로프  |  대표이사 신재명  |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130,601호 (가산동,남성프라자)
사업자등록번호 737-81-01610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2-서울금천-3261  |  Tel 1599-4802  |  Fax 02-2026-1077  |  E-mail: gz-support@valofe.com  사업자정보확인
© VALOFE CO., LTD. All rights reserved.
엔에이치엔(주)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게임의 거래에 대한 의무와 책임은 각 제공사에게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당사는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