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사이에 아무일도 일어날 수는 없다.

너무나 많은 복잡한 일들이 일어나기에 사람과 사람은 함께일 수밖에 없다.

가끔부딪히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지만...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얼마나 융화롭게 하느냐로 우리는 성숙을 따진다.

발없는 말이 천리이상을 간다한들 그것이 가봐야 말이고... 꼬리는 잡힌다.

그러나 잡은 꼬리가 말꼬리가 아니라 개꼬리였을때의 허탈함은 무엇으로 자신을 달랠텐가...

차라리 천리가는 저것은 말이다 라고 내버려 두는 것이 좋으리라.

완전한 원은 그모양이 모두 동일하다.. 떨어져나간 조각이 작다면 키우면 되고 크다면 줄이면 된다... 그렇게 키우고 줄이면 결국 떨어져나간 조각이 되는 너무나 쉬운 형체가 원이다.

사람과 사람은 원으로 되어 있다 한다.

떨어져나간 조각을 쉽게 조절하여 맞추어 완전체로 만들 수 있는 원이다 원...

맞추지 않고 맞지않는다고 한탄만 한다면 결국 불완전인채로 존재하리라...

구르지 않는 돌에는 이끼만 끼는 것이 아니라 존재감마저 상실해가기에... 굴러야만 자신을 표현한다... 비록 구르면서 닳아 사라질 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