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짜여진 틀이 그러하니 그 틀에 순응하여 공성을 벌이는 방식입니다. 태종서버가 가장 그에 근접한 예입니다.

아마도, 운영자측의 성황신 관련패치는 태종서버에서 나오는 공성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행수 이외의 분들은 성황신이 최근 계속 몰래패치되고 있는 것을 정확히는 모르실 것입니다. 최근 며칠간 빠깨비와 마늘장갑차라는 보스성황신이 리스트에 올라왔다가, 지금은 다시 사라진 상황입니다.]

이른바 전국통일이 되고, 최상위마을은 단 한개밖에 없는 상태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매일 치고박고 싸우는 상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겠지요. 합의에 의하여 종전을 하고 일시적으로 한쪽이 굴종하더라도 항상 최고의 마을은 하나뿐이고, 협상에 의하여 개전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각각 독립마을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져 버리게 될 것입니다.

세째는 아예 공성전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전국 마을을 다 차지해 버리려는 시도입니다. 일부 신생서버가 이에 해당합니다.

한양부터 공모가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일단 한양을 접수한 후, 한양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주주에게는 한푼도 돌아가지 않는 주민배당을 실시하여 자금을 모으고, 다시 그 자금을 이용하여 공모하는 마을을 차례차례 접수합니다. 싸움이 일어날 일도 없고 그냥 천하통일이 됩니다. 공모중인 마을에 대한 공성 등 최근에 잡음이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만, 결국 한 집단이 전국의 마을을 다 접수하면 공성 자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을트리야 전국을 다 차지한 사람 내지 집단의 의사에 의하여 순서가 짜여지게 되겠지요.

[주민배당의 최초 취지는 회사의 사원들(=마을 주민)에 대한 Bonus 형태로 기획되었을 것입니다. 마을 수익의 형성을 위하여 노력한 주민들에게, 마을 수익을 그러한 방식으로 지출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현재 변질된 주민배당이 문제입니다. 이른바 변질된 주민배당은, 사람들이 뜸한 시간에 기습적으로 주민 30명을 모아 배당을 합니다. 모인 주민들은 모두 대행수의 측근이므로, 물론 그 자금은 주민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고 다시 대행수의 지갑으로 되돌아갑니다.

즉, 사장이 주주들에게 회사 수익을 한푼도 배당하지 아니하기 위하여 Bonus 형식으로 사원들의 명의만 빌어 그 자금을 되걷어들인다면 누가 그것을 정당하게 볼까요. 신천상단은 이런저런 생각 끝에 주식이 95% 이상 평정되어 주주명단에 신천상단소속 주주 이외의 다른 주주가 단 한명도 없는 신천마을을 제외하고는 당분간은 주민배당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