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현 공성시스템의 문제점[5] |
번호
8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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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법사 | 정종 | Lv.187 |
2004-08-10
| 조회
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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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서는 전국통일이 되고 1위마을이 하나만 존재하게 되면 사람들이 더 신나게 공성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태종같은 서버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서버가 더 많습니다. 원래 시골 군수만 돼도 사람들이 내 의향대로는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처음 계획이란 항상 수정될 수 있다는 열린 생각이 더 중요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안을 제안합니다. 위에 기재한 내용은 사람에 따라서는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결국 아래와 같은 간단한 내용으로 압축됩니다.
1. 위 2-가.의 조건을 수정해 주시면 됩니다.
예컨대 부모마을을 이겼을 경우 승패가 1:1이니 자식마을이 되기 전의 원상태로 되돌려 준다거나, 트리 내의 상위마을에 대한 공성에서 승리한 마을은 독립마을이 된다거나 하는 조건이면 충분합니다.
2. 그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부모마을 측에서 배상금을 받고 자식마을을 분리하여 줄 수 있는 메뉴도 좋습니다. 함부로 붙였다 떼는 것이 우려된다면, 부모자식 관계가 일정기간(예컨대 군주시간으로 1년)이 지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아도 될 것입니다.
사족으로 하나 더 추가하자면, 선전포고도 적어도 군주시간으로 15일~1개월 전에는 하여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1분 전의 선전포고도 전략이라는 분들도 계실지 모릅니다만, 일단 이기면 장땡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이 게임을 하는 수많은 미성년자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건물철거메뉴도 이른바 건물테러를 상정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사복시를 놓을 때 빼고는 테러의 목적이 되었고, 결국 한 개의 서버에서는 한양 이외의 전 마을 건물이 다 철거되는 현상까지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건물테러도 전략이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사회에는 성년을 포함하여 사회생활 초년생들을 올바르지 못한 길로 이끄는 수많은 유혹이 존재합니다.
물론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반론도 있을 것입니다. 그 생각은 저도 같고, 상단원들 중 직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자꾸 질타를 하기도 하면서, 상단원들이 현실에서의 도피로 게임에 접속하는 것은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속시간이 늘어가면 사람들은 알게모르게 그곳에서 많은 것을 따라하게 됩니다. 물론 그러한 잘못된 행동을 실생활에까지 반영하는 사람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게임에서 반사회적인 생활태도가 유저에게 입력될 수 있는 여지를 일부러 남겨둘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상복구의 가능성 없이는 태조나 정종에서는 누구도 함부로 힘겨루기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실제 전쟁에서도 종전이 되면 조약을 맺고 일정기간 점령 후에 철군을 하는 것이 상례이지, 적국의 영구점령을 노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군주온라인은 홈페이지에 이미 표방한 바와 같이 정치경제 온라인게임입니다. 현재 공성시스템은 유저로 하여금 정치력을 지나치게 발휘하게 하여 공성 자체가 거의 없도록 만들거나(태조&정종), 아니면 정치력 자체는 끼어들 공간이 미미하고 오로지 힘과 힘의 대결만을 꾀하도록 하거나(태종), 이도저도 아니면 아예 전 마을을 다 차지해 버리는(일부 신서버)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있습니다.
첫째와 세째의 경우라면 공성전 자체가 게임에 있거나 말거나 별 의미가 없고, 둘째의 경우라면 오로지 강자의 논리만이 적용되는 다른 온라인게임과 다를 것이 거의 없습니다.
군주온라인이 아직 베타서비스 중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은 수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주온라인이 좀더 정교한 시스템의 도입을 통하여 좀더 현실에 적합하고 학생들이 배워갈 것이 많아지는 게임으로 발전해 가기 바라마지 않으며, 여기서 졸고를 마칠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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