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검사를 하면서 많이 느끼는건 몹을 잡으러 뛰어가다보면 주위에 많은 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제가 잡으려는 몹을 쏘는 사출캐릭이 있더군요. 왜 꼭 그렇게 해야만 하나 그 심리를 한번 분석해 보기 위하여 포수로 잠시 변신 해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포수가 되고보니 뛸필요가 없어져 화면에 보이는 몹이 전부 내 몹이란 착각이 들더군요.

* ()속의 글은 게임상에서의 대사 입니다.

1. 검사가 뛸때 그방향의 몹을 잡는 궁수의 생각 추측

가) 일단 내가 먼저 쏘면 스틸이 아니야!

나) 빨랑 재료 모아야 되는데...

다) 뺑이(?)치가 뛰 다녀봐라 내가 항상 먼저 잡는다 ㅋㅋ

라) 여기 리젠된 몹은 전부 내꺼여! 건들지마러~

마) 앗! 즐거운 실수 ( ㅈㅅ )<-- 광고로 달고 다니는 분들 ㅡ,.ㅡ;

2. 궁수가 먼저쏜 몹을 끝까지 추적 척살하는 검사의 생각 추측

가) XX나가 뛰어 왔는데... 일단 잡고보자!

나) 내가 먼저보고 뛰어 온거야!(나 뛰는거 안보이냐?! 왠 스틸!)

다) 썅 짱나 궁수다 없어져 부러라!(접사 안되야 되는데 ㅡ,.ㅡ)

라) 젠장! 학익신 빨랑 신어야 되는데...

마) 아이템이 나한테 떨어 질려나?!

라) 저넘은 나뛰는데로만 쏘네~ 쩝~ 짱나~

3. 전사끼리 스틸할때의 생각 츠측

가) 쩝~(스틸 ㄴㄴ)

나) 내가스틸이야 저넘이 스틸이야?!(스틸하지 맙시다)

다) 에이 내가 빠지자! 휙~(실수 ㅈㅅ)

라) 내가 먼저친거 같은데 좀 빠져라!(ㅡ,.ㅡ;)

마) 다 잡고나서...(님 제가먼저 쳤는데요!)

4. 궁수끼리 스틸할때의 생각 추측

가) 젠장 자리잘못 잡았군. 내가 옮겨야 하나?!(^^;)

나) [스틸하고 난 후에...]왜 안쏘고 기달려?! 내가 먼저 쏠까?!

다) 내 데미지가 더 좋으니까 저넘이 알아서 옮기겠지?!

라) 제발 아이템 나한테 들어와라~ 기도!!!

마) [아이템이 안들오올때...] 이거 분명 아이템 없는 몹일꺼야!

바) [아이템이 들어올때...] 봐라! 이거 니가 스틸한거야!

에필로그

온라인 게임에서 스틸이 없다면, 상대적인 무기력함에 시달릴 것입니다. 때로는 적당히 부대끼면서 살아가는게 재미 있지요. 하지만 과하면 독이 되겠지요?!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우리에게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냥 웃자고 적어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