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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2화
번호 910346
초보문사 | 세종 | Lv.221
2006-03-25 | 조회 1660

2화

훈련장에 사병 오백 명을 데려가서 훈련시키고 보니, 강일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실전경험이 필요하다. 오후에 산에 데려가서 짐승들을 잡아야겠다.'

강일후의 사병들은 젊고 힘이 넘쳤고 기합소리가 훈련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가 되자, 강일후와 사병들은 산 속에서 곰을 만났다. 강일후의 명령에 그의 사병들은 곰 한 마리를 잡았다. 곰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고 산을 평정해 갔다. 부상자가 십여 명이 되자, 강일후와 그의 사병들은 저택으로 돌아왔다.

강일후는 그의 사병들을 강하게 만들고 나서 그들의 용맹스러움을 천하에 알리려고 그 사병들을 염마대라 부르기로 했다.

염마대는 아침에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오후에 산을 평정했다. 반복되는 생활에 그들이 강해지자, 강일후는 전술과 병사들 지휘법, 연 나라 백성이 지켜야 할 법을 책으로 써서 염마대가 읽게 하였다.

연 나라 안에서 염마대의 용맹함이 알려지게 되고 연왕은 강일후를 자작으로 임명하였고 강일후의 사병을 일천 명까지 늘리게 하였다. 연왕은 강일후를 연화영과 혼인시키기로 하고 보중회의 상위 서열 자리도 강일후가 맡게 한다. 강일후는 연왕에게 공을 세울 방법을 청하였고 연왕은 강일후 자작에게 여러 나라에 비밀단체를 만들라고 명했다.

강일후는 일천명을 반복훈련으로 강하게 만들고 여러 나라에 비밀단체로 활동하게 하였다. 그의 사병이 줄어들자 연왕이 다시 사병을 보내오고 강일후의 비밀단체는 많아졌다.

강일후의 비밀단체는 타국의 산 속에 산채를 만들어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산채 안에는 연 나라 수도처럼 많은 저택이 있다. 그들은 타국을 위협하는 힘을 가진 것이다. 그들의 서열은 연장자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서열이 낮은 젊은이들에게 타국 내에서 사냥꾼을 하고 있는 자들을 모아 오라고 명을 내려 세력을 갖추었다.

강일후는 비밀단체에 정보원들을 파견하여 그들의 소식을 전해들었다. 염마대 출신답게 그들의 연 나라 충성심은 대단하였다. 산 속에 산채를 만들려고 고생했다는 말에 강일후는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어야 했다. 산 속에는 물이 부족했다. 마을에서 얻어와야 했는데 사냥을 해서 가죽을 팔기도 하고 약초를 캐서 파는 일로 그들은 힘들게 살고 있다고 한다.

강일후는 그들에게 타국의 마을 안에도 집을 지어 살게 하였다. 그들을 산에서만 훈련하게 하고 마을에 와서 마을 사람을 가르치게 명했다. 그러자, 그 마을들은 그들을 선생으로 모시고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여겼다. 마을 안에 훈련장을 만들자 그 마을 백성들은 아침에 훈련받고 일하는 것을 생활화하였다. 강일후는 그 마을에 대장간을 짓게 하고 의사도 보내서 그들이 사는 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연왕은 강일후 자작의 보고를 듣게 되자, 그 마을들에 연 나라 백성까지 보내서 의식주를 해결하도록 명하였다. 연왕은 강일후 자작을 신뢰하고 연화영에게 강일후 자작을 자주 만나는 것을 부탁했다. 연화영은 강일후 자작을 만날 때마다 하얀 옷을 선물했다.
강일후는 연화영의 관심을 받게 되자 일하는 의욕이 샘솟았다. 강일후도 연화영을 만날 때마다 보석을 선물했다. 둘의 사이가 좋다고 연 나라 내에서 소문이 나자 연화영은 강일후를 대할 때 조심했지만 강일후가 정말로 좋아졌다.

다음날, 강일후는 연화영을 보러 왕궁으로 마차를 타고 갔다. 연화영은 하얀 옷을 입고 저택 안에서 창 밖을 보면서 생각하고 있었다. 멀리서 강일후 자작이 걸어오는 것이 보이자 연화영의 눈이 아름답게 빛났다. 강일후는 연화영을 보고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연공주님, 안녕하신가요?"
"자작님 잘 오셨습니다."
"오늘은 금팔찌를 드리려고 합니다."
강일후는 상자를 공손하게 드리고 연화영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연화영은 상자를 열어보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금팔찌를 팔목에 착용했다.
"자작님, 고마워요."
"예. 공주님."

강일후는 연화영에게 식사를 함께 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연공주님, 오늘은 연공주님과 함께 점심을 먹었으면 합니다."
"좋아요. 왕궁 요리사에게 부탁해서 더 맛있게 만들라고 할게요."
"제가 좋아하는 것은 고기와 야채를 섞은 요리입니다."
"저도 그런 요리를 좋아해요."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었으면 좋겠네요."
"저와 비슷하군요. 어서 먹으러 가요."

둘은 나란히 걸어서 청정연에 갔다. 연화영은 요리사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고기와 야채를 섞은 요리를 주문했다.
"야채를 많이 넣어 주세요."
"오늘은 많이 먹겠군요."

요리사들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맛있게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연화영이 앉자 강일후는 연화영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앉았다.
"자작님은 글을 잘 쓰실 것 같아요."
"많이 써 보았지만 부족함만 느낍니다."
"제가 쓴 책을 아시나요?"
"왕궁 도서관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연 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썼어요."
"읽어 보겠습니다. 제가 쓴 책도 왕궁 도서관에 많이 있습니다."

강일후는 연 나라를 천하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만들 수 있다는 연화영의 책을 읽어 보았다. 그 책에는 정말로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 길이 쓰여 있었다. 강일후도 그런 책을 써 보았지만 왕족이 쓴 책은 달랐다. 백성을 아끼는 자만이 나라를 위한 것이며 자연을 보고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은 강일후도 생각해 왔다. 하지만, 권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명예라는 점은 그동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자작님. 맛있게 드세요."
"예."

둘은 맛있게 먹고 연화영의 저택으로 돌아왔다. 연화영은 강일후가 점점 가깝게 느껴져서 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강일후의 마음이 따뜻해졌다.

"자작님의 눈이 예전보다 부드럽네요. 모두가 좋아할 눈이에요."
"연공주님의 눈은 천하가 반할 눈입니다."

이 시대에는 물을 그릇에 담아서 보는 것으로 자신의 얼굴을 알 수 있었다. 타인이 말하는 얼굴평은 믿기 어려웠지만 친한 사이에는 사실을 주로 말해서 서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었다.??

"저를 부를 때 공주님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요."
"저는 화영이라는 이름이 있어요."

강일후는 고민이 되었다. 왕족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연왕을 믿고 말하였다.
"화영, 이렇게 부를까요?"
연화영은 강일후 자작을 친구로 받아들였다. 나이 차이도 크지 않았고 친구가 필요했다.
"기뻐요. 자작님의 이름은?"
"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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