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양측 상황설명을 토대로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입장은 글을 먼저 쓰셨던(수감을 당했던) 분에 비중을 뒀습니다

a. 형조판서    b. 위반자

a. 얼마에 파세요?

b. 제시요[딴짓하다와서](앗싸 이제 팔리겠구나)

a. 파시는분이 가격을 말씀하셔야져

b. 먼저 제시하세요 (머야 사겠다는겨 말겠다는겨)

a. 그래도 대충 가격을 말씀하셔야죠. 제시한다고 그가격에 파실건 아니자나요. 사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게 아니고요. 여기서는 광고를 여시면 안되니까 장터쪽으로 이동해주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하고 싶어서 귓드렸습니다. 광고 꺼주시겠습니까.

b. 아니요. 나중에요.(머야 안사면 안살지 왠 이상한 말이야. 지가먼데 이래라 저래라야 4가지 없게... 제시하기 싫음 싫다고 하지 헛소리하네)

a. 다시 말씀드립니다. 광고 꺼주시기 바랍니다.

b. 수신거부합니다.(아템사다 지맘에 안드니까 별것가지고 트집잡네. 에이~)

상대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꾸민겁니다^^

우선 바로 용건들어가지 않고 위반자의 관심을 끌고자 한부분은 상당히 신선하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상대로 하여금 장사에 응하는 것으로 보이는 오해를 계속 사게 한 것이 불미스러운 일을 제공한 원인 같습니다.

그리하여 약간 수정하자면

a. 얼마에 파시나요

b. 제시요

a. 죄송합니다. 아템사는 것 때문에 귓드린 것이 아니라 다른 용건 때문입니다. 저는 형조판서라고 합니다. 다름 아니라 이곳은 광고를 개설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광고를 꺼주시거나 이동 부탁드립니다. 응해 주시겠습니까

b. 아니요. 나중에요(이경우 버티는거로 볼 수 있죠)

a. 응하시지 않을 경우 격리된 곳으로 소환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광고를 꺼주십시오.

대충 이렇게 짤 수 있다는 겁니다.

신분을 밝혔을 때와 밝히지 않았을 때의 효력은 강제성의 유무에 따른 선택을 제시하기 때문에 수용면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겁니다.

실정법상에도 이같은 사항을 명시하고 있죠.

어떤 사람을 조사, 심문하기 위해 그저 '경찰입니다' 라고 하지 않고 'xx서 강력계 xxx형사입니다' 머 이런식으로 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안밝혀지면 피의자에게 오히려 소송당하기도 하고요.

이상 정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