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천무 홈페이지에서 레벨이 올라도 스탯을 찍을 수 없다는 운영자의 공지를 본 유저들은 운동용 게임이라고 확신했다. 사냥으로 번 돈은 무기와 방어구 사는 데 쓰는 것이 현명했다. 길드가 많이 만들어지고 길드원 모집하는 유저들을 신규 유저들은 고맙게 생각했다. 천무의 유저 대부분은 남자였다. 남자도 오래하기 힘든 게임이 천무라서 유저들은 근육통과 피곤함에 쩔어서 살게 된다. 유저들은 단순한 무기 공격보다 스킬을 사용해서 사냥하는 것을 원했다. 그들의 바램대로 스킬이 만들어졌다. 레벨을 올릴 때마다 1개의 스킬 포인트를 얻고 스킬 포인트를 유저가 원하는 스킬에 분배하면 되었다.
[영웅들] 길드원들은 스킬이 계속 추가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스킬 포인트를 아껴두기로 하였다. 레이가 게임 박사다운 말을 했다.
"공속은 무선 검을 휘두르는 유저마다 다르겠지만 스킬은 강력한 데미지와 스킬 사용 간격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약한 스킬뿐인데."
"무기로 공격할 때에도 유저가 휘두르는 힘이 세면 몬스터에게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었지요. 스킬도 유저가 휘두르는 힘을 더하면 더욱더 강력한 스킬이 될 것 같습니다."
"스킬을 많이 찍어도 스킬 사용 간격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도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스킬은 나중에 나올 것 같으니 스킬 포인트를 모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유저들은 새로운 스킬이 추가될 때까지 그들의 스킬 포인트를 모으기로 하였다. 오늘도 [영웅들] 길드원들은 사냥터에서 산다. 혈향과 친구들은 천무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천무를 하는 유저들은 예전보다 무예 실력이 크게 늘었다. 천무라는 운동하는 게임은 전국의 남자들에게 유명해졌다. PK(플레이어끼리 싸우는 것이다.)를 하고 싶어하는 유저는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캐릭터가 공격을 당하면 데미지에 따라 소지하고 있는 돈이 줄어들기 때문이었다.
천무는 서버가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유저의 캐릭터는 다른 서버에 들어가도 레벨과 아이템, 돈 등 모든 정보가 같았다. 사냥터가 부족하면 서버를 옮겨서 사냥하는 것이 유저들에게는 좋은 방법이었다.
[영웅들] 길드원들은 5번째 서버에서 파티 사냥을 하였다. 그날도 열심히 레벨업하는 평범한 하루가 되고 있었다. 사냥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반드시 마을이 있었다. 모든 마을에는 무기점과 방어구점, 보관소, 여러 NPC가 있었고 어느 마을이나 같은 것을 팔았다.
[영웅들] 길드원들 처럼 함께 사냥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유저들은 길드에 가입한 유저에게 길드 가입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하는 유저들이 있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캐릭터명이 호칭을 찾을 수 없고 이상한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캐릭터명이 안 좋다고 길드 가입을 못하는 유저들은 천무 운영진에게 유저들의 이름을 바꿀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달라고 요청하였다. 천무 운영진은 요청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자 캐릭터명을 바꾸려면 운영진에게 메일을 보내 달라고 하였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캐릭터명 바꾸는 것을 원했지만 일부 유저만이 바꿀 수 있었다. 운영진은 정당한 이유를 요구하였고 단순히 유저간의 호칭 문제로 바꾸려는 유저들의 바램도 들어주었다. 새롭고 멋진 이름으로 천무를 즐기게 된 유저들은 길드를 가입한 유저들에게 말한다.
"길드 가입 부탁드립니다."
[영웅들] 길드원들도 그런 말을 들었다. 길드원들은 새로운 길드원을 데려왔다고 말하면서 길드 마스터인 혈향에게 그들의 가입을 부탁하였다. 이제 [영웅들] 길드원은 30명이 넘는 길드가 되었고 새로 가입한 유저들에게 혈향과 길드원들은 메신저 가입도 하라고 말했다.
메신저를 보는 선혁은 천무 그룹의 친구 수가 36명이나 되었다고 기뻐하였다.

비평해주시고 안성랜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