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렁큰 타이거' 타이거 JK, 척수염 투병 중 |
[마이데일리 2006-05-14 09:24:30] |
[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드렁큰 타이거의 타이거 JK가 척수염으로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JK는 13일 두시 반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무브먼트콘서트에 척수염 약의 부작용으로 몸이 많이 부은 모습으로 공연에 올랐다.
타이거 JK의 한 측근은 "타이거 JK가 3월 중순경에 척수염에 걸려 잠시 병원에 입원까지 했으며 최근 복용하기 시작한 척수염 약의 부작용으로 몸이 많이 부었다"며 "척수염이 원래 원인을 알기 힘든 병이라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처음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타이거 JK는 공연 중 "제가 좀 이상한 병에 걸려 많이 망가졌어요. 조금 아프고 많이 뚱뚱해졌지만 그래도 실망한 사람 없죠?"라고 말했으며 팬들은 이에 환호와 박수로 투병 중인 타이거 JK를 격려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타이거 JK는 투병 중이란 말이 무색하게 무대 위를 뛰어다니며 힘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거 JK는 1집 수록곡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와 2005년 8월 출시된 6집 앨범 수록곡 '진정한 마음안에' 를 비롯해 T와 함께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 그 외 오늘 출연한 다른 팀들과 함께 '무브먼트 1', '무브먼트 3', '진짜', '러시', '난 널 원해'등을 불렀다.
타이거 JK가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리쌍은 "타이거 JK가 퇴원한지 얼마 안돼서 무대에 오를 상황이 아닌데 오늘 정말 무리해서 이 자리에 왔다"며 "타이거 JK를 위해 이 노래를 바친다"고 말하고 '리쌍블루스'를 불러 우정을 과시했다.
타이거 JK가 공연한 '무브먼트 콘서트'는 가요계 3대 계파의 하나인 무브먼트 사단이 함께 꾸민 콘서트로 국내 최고의 힙합 가수들이 총 출동한다는 점에서 기획 때부터 화제가 됐다. 무브먼트 사단은 소속사와는 상관없이 힙합을 하는 뮤지션들이 음악적 교류를 위해 만든 친목 모임으로 부가킹즈, 윤미래, 은지원, 다이나믹 듀오, 양동근, 드렁큰 타이거, TBNY, 더블 K, 올 블랙, 에픽하이 등이 속해있다. 이들은 3월 열린 부가킹즈 콘서트에도 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규림 기자 tak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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