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장행수를 맡고 있는 뚠괭입니다 ㅎ

한때 망한줄 알았었던 충주가 이젠 외탐 1등도 할정도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문득 옛생각이 

나네요. ㅎㅎ

저희 행수진도 처음엔 세명으로 시작해서 지금 50명에 이르기 까지 다사 다난한 시간을 보내며

마을을 어렵게 꾸미게 되었습니다. 한때 저와 대행수가 함께 다른 마을로 나를까? 생각도 해봤을

만큼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보우하사 어느덧 50명의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그동안 고생하셨던 바리스타 개미스승 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보냅니다.

그러나 행수들이 초석을 마련했지만 거기에 뒷바침 되었던 주민분들의 호응과 쇠사슬 처럼

연속된 추천에 추천이 이어져 오늘날 작으나마 그래도 한 마을의 모양새를 갖췄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는 오로지 주민들의 공이었고 저 또한 이러한 주민분들이 너무 고맙고 볼때마다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무언가를 해줘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집착이 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들어 많은 재주있는 주민들이 들어와 마을 창이 옛날과 다르게 시끌 벅적 해 졌습니다.

이렇게 번창하는 모습이 기쁘긴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배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라는 말도 있거니와 서로 생각이 다른 여러 유저들이 모여

게임을 하면서 100% 마음에 들수는 없을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이럴수록 중요한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그 마음이 한 집단을 결속시켜주고 유대감을 끈끈하게 해주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뜻이 다르고 나이가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결합은 상당히

힘들다는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마을에 40대 분도 계시고 20대 분들도 계시지만 10대분들이 특히 많으신걸로 압니다.

그러나 이같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린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다 초등학생 시절과 중학생 시절을 거쳐 오신 분입니다. 어리신 분들이

보통 나이드신 분들보다 생각이 짧고 말투가 상스럽다고 하더라도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모쪼록 행수 주민 상관없이 연령에 따른 무시는

모두 지양해 주셔야 할것입니다. 아울러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있을때 충주는 더욱 번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충주가 오래 가기위해선 타 마을에 대한 존중도 이루어 져야 할것입니다.

설령 타 마을 분들이 충주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주민 분들을 핍박 하더라도

부드럽게 넘길줄 아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 것이라는 점을 언제나 염두해두시고 감정 싸움으로 치닫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너무 자기마을을 사랑한 나머지 타집단에 대한 배척은 또 다른 증오만을 낳을 뿐입니다.

이점 염두해 두시고 타마을과 트러블이 있을 경우 말로써 조용히 풀어가시길 권합니다.

충주라는 이름은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글을 쓴 시점에서 충주는 아직

이주일이 채 되지 않은 사람으로 치자면 걸음마를 한 아기와 다름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충주를 위한 주민이기 보다는 주민을 위한 충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민을 위한 충주가 되기 위하여 저는 물론이거니와 행수진 분들과 많은 주민 여러분 께서

힘을 합쳐야 할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우선 되어야 하는 바 

자신이 충주의 주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시되 타 마을 분들도 우리만큼 마을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라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 쓸데 없이 길어졌는데 읽어 주시느라 수고하였습니다.

길게 썻지만 제가 하고 싶은말은 한마디 입니다. 충주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