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게시판
오늘 완전 넉다운이요 ~ |
번호
2201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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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민이 | 세종 | Lv.1 |
2011-08-26
| 조회
292
|
친구가 임신을 해서
같이 산부인과를 다녀왔어요 ~
그런데 참 재수 없게도 재작년 우리 학부모를 딱 만난거예요
처음엔 눈만 마주쳤는데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어머님 안녕하세요" 라고 콧소리 내면서 인사가 나오더라구요
민망하게도 그 엄마가 한 10초간 .. 누구지 .. 누구지 .. 하는 표정으로
못알아봐서 .. 완전 무안한 상황이 됐어요..
"어머님, 저 초록별 유치원이요 ^^;; 수한이 7살때 담임 .."
그제서야 아 ~ 선생님 하면서 아는 척을 하는거예요
예의로 그냥 안부 묻고 자리를 옮겨야겠다 .. 싶어서 .. 뒤돌아서는데
"아 선생님은 몇개월이예요?"
그 한 문장 딱 듣는 순간 ....
2년동안 부어라 마셔라 술에 빠져 살던 내 모습이 막 스쳐가면서..
2년전에 샤방샤방 했던 새내기 선생님이였던 내 과거 모습이 스쳐가면서..
"어머님..ㅜㅜ 아니예요 .."
진짜 말 더듬으면서 배를 가방으로 살짝 가리면서 정말 어색하게 웃었어요
어머님 에이 설마..하는 그런 눈빛으로 위아래 훝어 보시더니..
"2년전보다 많이 부으셨네요.."
..........
친구 남편도 같이 있는 자리에서 ㅜㅜ
그 소리 들으니깐 ... 어찌나 쪽팔리던지 ........
안그래도 요즘 살 뺀다고 한약도 먹고 있는데...
한의사 아저씨가 나잇살이라고 하셨는데...
진짜 한참을 얼굴도 못들고ㅜㅜ..마음이 무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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