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게시판
꿍이는 산타 할아버지 |
번호
220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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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민이 | 세종 | Lv.1 |
2011-09-15
| 조회
701
|
제가 전부터 항상 우리 반 애들 속 썩이고 할 때마다
.
써오던 방법이 경찰 아저씨한테 전화하는거였어요
.
물론 경찰 아저씨는 남자친구가 맡아서 했구요 ㅋㅋ
.
제가 일을 두달동안 쉰 것도 있지만
.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못써먹었거든요
.
그래서 한번쯤 써먹어야지 ~ 하고 있는데
.
왠일로 오늘따라 말을 잘 듣는거예요
.
원아수첩 정리도 한번에 딱딱 하고
.
그래서 경찰 아저씨 대신 산타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하겠다고 말하고나니
.
막상 누구한테 전화를 걸지 몰라서 ㅡㅡ..
.
딱 보니깐 마을 채팅창에 꿍이가 떠들고 있길래
.
꿍이한테 전화를 했거든요 ~
.
꿍이가 전화 받자마자 대뜸
.
"산타 할아버지 ~ 안녕하세요. 다이아반 선생님이예요 ~
.
할아버지 근데요 우리 다아이반 친구들이 오늘 수첩정리를 너무 잘했어요
.
크리스마스때 좋은 선물 주세요 "
.
그랬더니 받자마자 당황해서 어..어 하더니
.
"네 ~ " 이러면서 산타할아버지 연기를 하는거예요
.
우리 반 아이들은 나를 '진짜 선생님이 산타 할아버지한테 전화 했을까..?' 하는
.
눈으로 정말 조용히 바라보고 있고
.
내친 김에
.
"산타 할아버지 , 오늘 제일 정리 잘한 두 친구 바꿔드릴게요.
.
좋은 선물 준다고 말씀해주세요 ~"
.
했더니
.
"네 네 ~" 라고 꿍이는 대답하고
.
우리 반에 제일 얌전한 여자애랑
.
야무진 남자 아이랑 딱 두명 불러다가 전화 통화 시키니깐
.
꿍이가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
여자애는 수줍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조근조근 얘기하고
.
남자애는 또박또박 좋은 선물 달라고 얘기 하더라구요 ㅋㅋ
.
우리 아이들 하원할 때까지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
미라클 포스 선물로 주신대요 ?
.
캐릭캐릭체인지 도장도 갖고 오신대요 ?
.
라며 눈 반짝반짝 뜨고 말 잘 듣더라구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꿍이한테 되게 고마웠어요
.
꿍이 산타 ~ 애들 말 안들으면 경찰 아저씨도 해주세요 ~~~~
.
목소리톤은 최대한 무섭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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