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우리 유치원 근처에 허브농장으로 아이들과 산책  갔다가 페퍼민트 밭에서

동글동글한 알맹이를 발견하고

와 .. 이거 페퍼민트 씨앗이구나. 해서

조심스럽게 유치원으로 갖고 와서

작은 화분에 심었어요.


그리고 맨날 우리 아이들과 싹을 언제 틔울까 ? 하며 기다리고 있었죠.


어제 우리 친구들과 또 허브농장으로 산책을 갔다가

또 페퍼민트 씨앗을 2개정도 발견해서


이건 다른 반 선생님 드리자 하며 가져왔어요.

그리고 뿌듯하게 선생님 심으라고 가져다 주시니깐

"헐.....이거 나비 알인데.......?"

이러시네요 ㅡㅡ..



나비알이 씨앗인지 알고 심어놓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네요

나비알을 구출해야 하는데 흙 파보면 나비알이 썩어 있거나

아님 부화해서 애벌레가 있을까봐 ....

차마 못하겠어요

애들한테는 뭐라 말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