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성 대행수 히나 입니다.

우선, 제가 대행수를 3달하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기쁘고 즐거운일도 화나고 분노를 일으키는 사건 등
하지만 최근들어 비슷한 사건이 달이 바뀔때마다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마을 주민들에 대한 서버내 시선, 평판 등
이 모든것이 제가 대행수를 하면서 대처를 잘하지 못하였고
해결방법을 나누는 의견에서 마을창으로
주민과 대립하는 등 계속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마을 내에서도 외에서도 모두 혼란과 불신만 야기하는거 같아
저 대신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대행수체제로 마을이 변화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제 제 닉네임이 불리던 수식어 안성대행수라는 수식을 붙이지 못하게
되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사임소식으로 많이들 당황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전에 분명히 해야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갑작스럽게 충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처음 사임을 생각하게 된 것은
한달 전, 주민과의 대화했을때부터 였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마을 '내(內)'를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죽어버린 안성을 살리고자 포교로 왕실도 참여하고
서버내 다른 마을과의 교류 등을 위해 마을 '외(外)' 만 활동했는데
그때 나눈 대화들로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마을 안을 들여다보니, 새로오셔서 모르는분이 많더라고요.

또, 다른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동안 제가 대행수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꼇고 게임을 게임답게 즐기지 못한거
융통성없고 딱딱해서 다가가기 힘든 대행수 등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니, 알고 있었겠죠. 인정하려 하지 않았을겁니다.
알게 되면 더이상 군주라는 게임을 못할거 같으니까요.
그때 사임하겠다고 말한 마을내 사건 이후로
단 한번도 대행수 사임이라는 단어를 잊은적이 없습니다.
또한, 그때부터 마을 주민이 늘어나며 사람이 많아져서
활기차고 활동적인 마을에서 내가 하나라도 더이상 보탬이 되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사임하겠다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임을 하겠다는 결정 역시 그 때문입니다.
더이상 제가 안성에서 할 몫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자본도, 평판도 아무것도 없던 마을이
지금은 대표마을 중 하나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마을에서
사적인것보다는 공적으로, 딱딱한말투의 다가가기 힘든 저보다는
주민들 모두와 친하며 사람관리를 잘할 수 있는 자가
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기에, 더 큰 마을의 발전을 위해 제가 물러나고 떠나는게
지금이 모두에게 좋지 않나 생각하는 바입니다.

대행수, 댕수, 포교 등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준 안성마을.
자본, 시간, 열정 등 모든걸 쏟아부었고,
그에 따른 결과인 현재 태조서버 대표마을중 하나로 커진
안성을 보았기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처음 태조서버로 온게 친구녀석때문에 섭이전해서 오게 되었는데
친구는 접어서 떠나고 텅 빈 마을에 홀로 남아 아무것도 모른체로
대행수를 하게 되어 마을을 키우고 재미와 보람, 열정 등을 주었던
안성에서 사임하고 물러나게 되어서 기쁘게 여깁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안성에서 물러나 안성의 발전을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

끝으로, 이건 저의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며
괜한 오해로 논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게 된 점 죄송합니다.
허나, 모든 분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과분한 것들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안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분들과
서버내 많은 도움주신분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안성이 번창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