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게시판
[연재소설] 오 검 4화 |
번호
50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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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box |
2005-06-05
| 조회
1726
|
이 글에 나오는 지명 인물 물품 명칭등은 실제인물과 무관한내용의 픽션이므로
기분상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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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검 지은이:달프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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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줄거리 : 마을게시판 참고
.
제...4...화
.
.
또배법사 : 게임의 룰은 이러하다....내가 동일한 재료를 나누어 줄터이니 그 재료만 가지고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보는것이다...점수기준은 예술성 창조성 독창성 그리고 맛이다... 자 그럼 시작...남은시간은 한시간...
.
둘의 앞에 놓인 재료는 도저히 그것들만 가지고선 요리가 될수없는것들 뿐이었다. 마늘, 쑥, 대파, 사과 이 4가지 뿐이었다. 그리고 약간의 조미료와 양념들..
시간은 흘러가고....
.
달뿌 : 음 저것들로 과연 요리가 될까?
율쫑 : 상해를 믿어봐야지...
썩니 : 쿨쿨...zzZZ
.
그무렵....
.
아구죽갔넹 : 하하 다 만들었다...보거라...
.
아구죽갔넹이 먼저 완성을 시켰다..게임시작 40분이 지난뒤였다
아구죽갔넹이 만든음식은 넓지막한 대접에 사과 대파를 넣고 졸인듯한 음식이었다. 맛있는향의 냄새가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의 코를 찔러댔다.
.
쿨존 : 그러고보니까 점심때가 한참 지났는데 상해가 만든 도시락을 먹지도 못했네...
율쫑 : 잘됐지...배고프니까 더 판결이 갈듯...
또배도사 : 그러고 보니까 나도 슬슬 배가 고파오는군...상해는 아직 멀었나?
.
상해는 대답이 없었으며 침착하게 무언가를 열씸히 볶고있었다.
일단 전부는 아구죽갔넹의 음식을 시식해보기 시작햇다.
.
또배도사 : 오오...사과와 대파...위에 생채로 올려놓은 쑥과 갈아넣은 마늘이 이토록 훌륭한 음식이 될줄이야...
달뿌 : 헉..요거 맛나네;;
율쫑 : 적이지만 내가 봐도 훌륭한 음식이야...
상해 : 자 다됐습니다..
.
상해가 부랴부랴 56분이 지난후에 내놓은 음식은 마늘만 달랑 놓여있었고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
일행들 : ....;;;;
아구죽갔넹 : 므.....흐..하하하하하 이것도 요리라고 내놓은것이냐....다른재료는 다 어딜가고 마늘만 달랑 볶아서 내놓으면 다 끝나는줄 아는모양이로군..
미안하지만 이검은 내가 접수하겠다 하하하
상해 : 저기요...한번 드셔보세요...그후에 맛이없다면 인정하겠습니다
.
상해는 왠지 자신감이 있어보였다.
.
또배도사 : 흠..그래..다른재료는 어디에 두었지?
상해 : 마늘의 속을 파고 쑥과 대파를 넣었습니다.
또배도사 : 오...마늘 속에 넣었다고? 가능한일인가;;
상해 : 예..마늘을 살짝 데친후 빨대를 이용하여 속을 후벼판후 쑥을 으깬뒤 대파와함께 조리하였습니다.
아구죽갔넹 : 음...생각만은 과연 독창적이로군...하지만 그정도로 맛이 나진 않아..내가 먼저 먹어보겠다..
.
아구죽갔넹은 마늘을 하나 집어서 먹으려고하자..상햐가 말렸다..
상햐 : 잠깐만요!!
아구죽갔넹 : ???
상햐 : 이 소스를 찍어서 같이 드셔야 합니다.
.
상햐가 내놓은 소스는 갈색빛의 투명한 소스였다.
.
아구죽갔넹 : 흠..알았다...
.
아구죽갔넹이 입에 넣고 살짝 깨물었다...
다른사람들도 하나씩 집고 소스를 발라 입에 넣었다..
.
아구죽갔넹 : 오....오오오...이것은....
또배도사 : !!!
달뿌 : 헉..이 달콤함은 모지?
아구죽갔넹 : 이..이것은 마치 쑥이라는 산의 제왕이 마늘의 성분인 알리신을 분해시키기위해 전국 산해진미병사를 모아서 혀끝을 쏘아리게 하는 느낌이 들게하는것....바다의 생명과 하늘의 진리...땅의 정확함이 어우러져 대파의 살짝 아린맛이 혀에서 전달되어 뇌리를 스치는구나....
율쫑 : -_-;;(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달뿌 : 마늘이 마치 과자같아...그리고 마늘의 아린맛은 전혀 느낄수가 없으며 오히려 달콤한 맛이 느껴져...상해는 역시 대단해
아구죽갔넹 : 그점은 나도 의아한 부분이로세...마늘의 아린맛은 어떻게 없앴지?
상해 : 마늘을 삶게되면 아린맛이 사라지게 됩니다. 백숙의 마늘도 아린맛이없으며 향만 남게되지요...저는 살짝데친후 기름에 튀겼습니다.
아구죽갔넹 : 오오...좋다..한가지 더 묻겠다...
.
이 달콤함의 정체는 무엇이냐...
.
상해 : 재료중에 하나 보이지 않는게 있지 않았습니까..
아구죽갔넹 : !!!!
율쫑 : 그...그것은...
달뿌 :사과로군...
상해 : 맞습니다...마늘에 찍어드신 소스엔 사과가 들어있으며 약간의 계피와 소금을넣어 단맛과 향을 더욱 증가 시켰습니다.
아구죽갔넹 : 오옹오...내가.....졌네
.
아구죽갔넹은 눈물을 흘리며 상해에게 4번째검을 넘겨주었다...
상해 :감사합니다...
아구죽갔넹 : 아닐세..이검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자네인게야...
다음에 요리좀 한수 가르쳐 주게나..하하
상해 : 아닙니다..오히려 제가 배워야할듯한데요
아구죽갔넹 : 익은벼가 고개를 숙인다는건가...내가 자네에게 배울점이 더 많은것 같군...
달뿌 : 자 배도 고픈데 여기서 다같이 도시락을 먹는건 어떨런지요?
율쫑 : 좋아..^^ 이시간을 기다렸다고
쿨존 : 썩니는 어디간겨?
상해 : ??
또배도사 : 저기 구석에서 퍼질러 자고있구만...
아구죽갔넹 : 내 몫도 있는겐가?
상해 : 제가 그럴줄알고 많이 만들어왔어요 ^^
달뿌 : 원래 상해가 손이 커요 ㅋㅋㅋ
상해 : 모얌?
아구죽갔넹 : 하하하하...잼난 사람들이군...자 그럼 먹고 마시고 즐겨볼까
.
그들은 예전부터 사이가 좋았던 사람처럼 너나 할것없이 모여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구죽갔넹이 먹은 몫은 바로...
썩니의 것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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