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민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당시 대찔님이 군주였을때 분명 왕실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 전에 대찔님이 대행수님들에게 역메 및 전체 공지사항으로 전달하신 상황에서, “회의에 불참하신 수원 마을분들”에게 글올립니다.

회의 당일 개성마을 세상위로님, 남원마을 대찔님 취해서온그대님 치느님, 온성마을 돌아온참새님, 태안마을 부산자룡님, 풍산마을 버섯이조아님, 그리고 저 포함해서 총 8분과 회의를 하였습니다. 회의내용은 당시 각종 이벤트 및 공성룰에 관한 사항이었고, 내용은 좀 늦었지만 부산자룡 님께서 정리해주셨습니다.

공성 관련 회의내용 중 수원마을 소버님이 반대의견 제시한 것 중에서는

1. 소환수 변신을 금지하자는 것은 버섯님이 먼저 의견을 제시해주셨고, 다른 분들도 별 다른 반대의견이 없었기에 금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마 변신으로 인해 캐릭터의 스탯이 너무 높아지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참고한 것입니다.)

2. 영웅강림 부분에 대해서는 이것마저 금지하면 너무 재미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영웅강림은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3. 강림투영경 강림 및 오오라석 개수를 제한하자는 의견은 서버에 렉 현상으로 인해 의견이 나온 것 인데, 실제 세종서버의 공성전에서는 과도한 오오라석 설치로 인해 서버전체가 다운된 적이 있었고, 한라서버에서도 풍산vs남원 전에서 과도한 오오라 설치로 근처에 캐릭이 접근시 렉이 유발되는 상황을 직접 겪어보았습니다. 강링투영경 부분은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의견이 제기되어 이것역시 제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내용을 미리 정해 공성에 참여하는 마을간 서로 마찰되는 의견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저는 수원과 공성이 있기 전날 대행수님에게 확인차 연락을 드려보려 했지만, 대행수님이 접속을 안하신 관계로 연락을 드리진 못했고, 요 근래 수원마을에 신규, 복귀 유저분들이 많아져, 위의 공성 내용을 확인하고 알릴 겸 수원마을에 직접 가서 광고글로 부산자룡님이 공성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주신 것을 참고해달라고 부탁드렸고, 따로 승만두님에게도 수원 주민분들에게도 확인 부탁드린다고 따로 귓말을 하였습니다.

위의 공성 공지글을 확인하신 수원 주민분들은 공성 내용 중 애매한 것들을 저에게 질문주셨고, 공성내용과 살짝 다른 부분은 제가 따로 설명까지 드렸습니다. “그 이후 질문 및 반대의견은 따로 제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공성 당일 날, 그것도 한 시간 반전에 소버 님이 전체창에 수원마을은 동의한 적이 없다며, 위의 공성룰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을 확고히 주장하셨습니다. 사실 공성룰은 미리 공성참여 마을 간의 합의로 수정될 수도 있겠지만, 거의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겠다는 의견만 주장하신 채 저의 의견은 듣지도 않으셨습니다.

소버님이 예전 공성할 당시 왜 소환수 변신해도 아무 이의제기 안했나 물어보셨죠? 당시에는 공성룰이라는게 딱히 정해져 있지도 않았고, 소환수 변신 안 하는 것이 공성 참여마을끼리 암묵적으로 그리 진행되어 왔다길래 저도 그에 동의하고 공성규칙 만들기 전까지 쭉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소버님이 저희와 공성할 때 얼음법사로 변신하고 오셨는데, 따로 제지하고 말씀드리려 했으나, 변신하고도 저희 마을이 승리하여 별 다른 말씀을 안 드렸고, 공성 끝나고 버섯님과 소환수 변신에 대해서 전체창으로 얘기까지 나누신거 봤습니다. 그래서 딱히 따로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그날 말씀 안드린거고, 그 이후 공성규칙이 한라서버 게시판에 게재되었고, 최근에 수원마을과의 공성중에도 소버님이 그땐 소환수 변신없이 눈사람 강림으로 진행하시길래 전 그때 당연히 소버님이 공성규칙에 관한 것을 알고 계신 줄로 생각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반대의견을 남기시며 그때 제가 소환수변신에 대해 본인에게 이의제기 안했다 하시면서 일방적으로 공성규칙을 못 지키겠다 이러시면 어떡합니까? 공성 참여마을끼리 합의할 수도 있는 내용을 굳이 전체창에서 거론하시면서 공성 시작 한시간 반 전에 일방적으로 그리 가시면 상대방 입장에선 기분 좋겠습니까?

  공성 승패를 떠나서 즐겁게 참여하면 되는 걸 저런 이유로 주장하시니 어이가 없네요. 공성 1위 안해도 그깟 얼마하지도 않는 이용권 필요 없고, 무예별감 마크도 맘에 안드니, 전 그런거 필요 없습니다. 즐겁게 참여하려 했으나 그런 수원 소버님? 수원 주민분들? 의 태도로 즐거운 공성 포기합니다. 과연 소버님이 제기하신 의견이 수원마을 주민분들의 생각까지 대변하신건지, 아님 소버님 혼자만의 의견이신지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이번 일로 수원마을에 정말 실망이 큽니다. 군주왕실도 있으나 마나해서 신경도 안쓰지만, 다음 왕실진이 오늘 괜히 걱정됩니다.

제 의견은 충분히 전달한거 같고, "같은 말 반복하네" 이런 말 하실거면 그전에 본인부터 돌아보시길 바랍니다.